[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서울 종로구 관훈동(인사동) 갤러리 이즈에서는 지난 9일부터 신예작가 김초롱의 첫 개인전 'The Magician'이 열리고 있다.
이번 김초롱 개인전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작품은 '투우'이다. 근대 모더니즘 작품들이 연상되는 '투우'는 화풍이 단순하면서도 독특한데다 묵직함이 느껴진다.
김 작가는 이 작품(투우)과 관련해 " '개인과 사회'라는 두 주체를 놓고, 제도와 획일화된 가치로 훼손된 인간의 순수성을 그려냈다"라며 "세속적 속박에 대한 저항"이라고 밝혔다. 또한 "물질만능주의로 뒤덮힌 사회에서 한 개인이 받은 상처와 핍박을 제치고, 타협 보다는 자기 길을 걷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냈다"라고 부연했다.
이번 작가 김초롱 개인전에는 대표작 '투우' 외에도 '낙원' 등 15편이 전시된다. 전시기간은 오는 14일까지이다.
한편 '항상 꿈꾸는 존재'라고 자신을 소개한 김초롱 작가는 2012년과 2013년 신예작가들의 전시회인 '아시아프'에 두차례 참여했고, 신진작가공모전(갤러리 이레), 스카우트展에서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