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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15.12.07 16:08

‘풍선껌’ 정려원 박희본 김정난 김리나, '미녀 사총사의 4색 매력' 분석

▲ 정려원, 박희본, 김정난, 김리나 ⓒtvN 월화드라마 ‘풍선껌’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tvN 월화드라마 ‘풍선껌’ 정려원-박희본-김정난-김리나가 볼수록 빠져드는 ‘매력녀’로 활약하고 있다.

정려원-박희본-김정난-김리나는 tvN 월화드라마 ‘풍선껌’(극본 이미나/ 연출 김병수/제작 화앤담픽처스)에서 각각 입사 8년 차 베테랑 라디오 PD 김행아, 재벌 3세 치과의사 홍이슬, 한물간 여배우이자 라디오 DJ 오세영, 라디오 작가 노태희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는 상황.

무엇보다 정려원-박희본-김정난-김리나는 극중에서 서로 다른 외모와 성격 등 저마다의 매력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정려원은 청순하면서도 발랄한 여사친이자 ‘캔디녀’로, 박희본은 오직 한 사람만을 바라보는 ‘순애보녀’, 김정난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천방지축녀’, 김리나는 똑 부러지는 ‘쿨녀’로 활약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는 것. 이와 관련 ‘풍선껌’ 여자 4인방의 ‘4색 매력’을 짚어봤다.

◆ 정려원, 청순 발랄 여사친이자 2015년형 캔디녀

정려원은 ‘풍선껌’에서 청순하고 발랄한 매력으로 ‘여사친’ 캐릭터를 입체감 있게 살려내며, 남자들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다. 정려원이 극중 어렸을 때부터 가족같이 지낸 ‘남사친’ 이동욱과 티격태격하면서도 알콩달콩한 절친 케미를 빚어내는가 하면, 꾸밈없는 편안한 매력과 지켜주고 싶은 보호본능으로 남심을 들썩이게 하고 있는 것. 특히 정려원은 연애를 시작하고 불안해하는 이동욱에게 “나 이제 도망 안가. 나도 이제 너 좋거든”이라고 깜짝 고백을 하면서도 부끄러워하는 모습으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정려원은 이동욱의 ‘이별 선언’에 ‘캔디녀’로서의 진면목을 보이기도 했다. 정려원은 이동욱의 결별 통보에 눈물을 흘렸던 것과 달리, 막상 헤어지고 나자 씩씩하게 홀로서기를 했던 터. 이동욱에게 짐이 아닌 도움이 되는 존재로 되돌아가가기 위해 애써 슬픔을 묵묵히 삼키면서, 씩씩하게 기다리고 있었던 셈이다. 정려원이 사랑하는 남자를 배려해 한 걸음 뒤에서 기다릴 줄 아는 ‘캔디녀’ 면모로, 시청자들의 든든한 지지를 받고 있다.

◆ 박희본, 오직 한 사람만 바라보는 해바라기 순애보녀

박희본은 극중 유명 재벌가 3세지만, 자신의 힘으로 치과를 운영할 만큼 독립심이 강하면서도 시크한 성격의 소유자. 그러나 박희본은 이동욱과 맞선 이후 사랑에 빠지게 되자 ‘시크녀’에서 ‘순애보녀’로 변했다. 이동욱의 거듭된 단호한 거절에도 불구하고 이동욱을 향한 사랑을 놓지 못하고 있는 것. 더욱이 박희본은 이동욱과 사귀는 정려원에게 배종옥의 반대를 빌미로 헤어져 달라고 부탁하면서도, 이내 사랑 때문에 초라해진 자신을 깨닫고 눈물을 쏟아내는 여린 면으로 애잔함을 자아냈다.

또한 박희본은 배종옥으로부터 알츠하이머 소식을 전해 듣고, 마치 자신의 일처럼 물심양면으로 이동욱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박희본은 정려원과 헤어진 후 매일 자정까지만 바라보고 산다는 이동욱의 말에 “저를 위해서가 아니라 리환 씨를 위해서 리환 씨가 저를 좋아했으면 정말 좋겠네요. 안되겠지만”이라고 자신이 아닌 다른 여자와의 사랑 때문에 아파하는 이동욱을 도리어 걱정하는 등 꺼지지 않는 애틋한 순정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 김정난, 미워할 수 없는 마성의 천방지축 연상녀

김정난은 ‘풍선껌’에서 한 때 잘나가던 한물간 여배우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천방지축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유쾌한 마력을 발산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극중 거침없이 쏟아내는 돌직구로 많은 이들을 당황하게 하지만, 숨김없는 솔직함이 결국 장점으로 순화되고 있는 것.

특히 김정난은 ‘연하남’ 안우연과의 ‘연한연하 로맨스’를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펼치고 있다. 김정난은 자신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든든하게 보살펴주는 안우연 앞에서 격양된 목소리 톤으로 애교를 펼쳐 내거나, 한없이 약한 여자 친구가 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김정난은 안우연이 다른 여자들을 친절하게 대하거나 웃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는, 귀여운 질투를 표해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김정난의 톡톡 튀는 개성만점 총 천연색 매력에 시청자들이 빠져들고 있다.

◆ 김리나, 이별에도, 사랑에도 똑 부러지는 당찬 쿨녀

김리나는 극중 표정 변화가 거의 없을 정도로 도도하면서도 할 말다하는 송곳 같은 여자. 특히 이별과 사랑 앞에서는 더 없이 쿨한 면면들로 시청자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김리나는 이승준과 연애를 하다 헤어진 상태. 그러나 이승준이 김리나를 여전히 잊지 못하고 접근하자, 김리나는 “난 집에 쓰레기는 안 키워”라고 싸늘한 독설을 내뱉는 등 흔들림 없는 마음을 표했다.

반면 김리나는 짝사랑하는 박원상에게는 거침없이 시원시원하게 마음을 드러냈다. 김리나가 박원상 집에 담근 김치를 들고 찾아가 “저 좋아하시죠?”라고 단도직입적으로 고백을 감행했던 것. 이후 박원상이 진지하게 김리나의 고백에 대한 거절 의사를 밝히려고 하자, 김리나는 “저 조동일 씨 좋아해요. 고백했으니까 거절할거면 다음에 거절하세요”라며 박원상의 말문을 막아버렸다. 김리나는 자신의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밀어붙이는 당찬 사랑법으로, 시청자들의 열띤 응원을 받고 있다.

제작진 측은 “정려원, 박희본, 김정난, 김리나는 각기 다른 스타일의 캐릭터를 안정적인 연기와 개성으로 그려내고 있다”며 “마지막 회까지 ‘풍선껌’ 여배우 4인방을 향해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풍선껌’ 13회는 7일(오늘) 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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