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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신호철 기자
  • 사회
  • 입력 2012.01.02 14:55

양은이파 재건 시도한 조직폭력배 간부, 조직원 40명 검거

[스타데일리뉴스=신호철 기자] 1970~80년대 전국 3대 폭력조직 중 하나로 주먹 세계를 주름잡은 폭력조직 ‘양은이파’의 재건을 시도한 조직폭력배들이 검거됐다.

2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김회종 부장검사)는 퇴폐 유흥주점과 숙박업소를 운영하면서 폭행과 금품 갈취, 성매매 알선을 일삼은 혐의로 김 모(50)씨 등 양은이파 간부와 조직원등 40명을 적발해 4명을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검찰 조사결과 이들은 조직 재건을 목적으로, 2010년 6월부터 지난해 11월 서울 역삼동에 성매매전용 모텔 및 불법 유흥타운 4곳을 개설하고, 불법 성매매 등으로 331억 원 상당의 수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또 유흥업소 운영 수익금으로 불법사채업을 하면서 채무자들이 변제가 늦으면 조직원을 동원해 폭력을 행사하고, 금품을 갈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 씨는 영업부진과 청소 등 관리상태 불량의 이유를 내세워 룸살롱 영업사장들을 수시로 폭행했으며, 시가 5천만 원 상당의 차량을 빼앗고, 영업부진 손실금 8억 원을 갚겠다는 각서를 강제로 작성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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