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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안하나 기자
  • 생활
  • 입력 2012.01.02 14:39

노숙인 저축왕 70명 선발, 상위 7% 수입 절반이상 저축

[스타데일리뉴스=안하나 기자] 오는 2일 서울시는 23개 보호시설에서 1222명의 저축실적을 검토, 그 중 70명의 저축왕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선발된 70명 노숙인은 지난 8개월 동안 약 4억6000만 원을 벌었으며, 그 중 절반 이상인 2억6000만 원을 저축했고, 한 사람당 저축금액이 평균 656만원으로, 절반이 넘는 이들이 375만원을 저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서울시 노숙인 저축왕 선발사업’은 보호시설 노숙인 들을 대상으로, 근로 소득 중 저축비율이 높은 사람을 선발해 시상하는 제도로서 노숙인 들의 저축을 장려하고, 보호시설의 체계적인 관리 유도를 위한 것으로 마련된 사업이다.

특히 상위 7명은 수입금의 90%가 넘는 저축률을 기록해 거의 전부를 적립하는 등 악착같은 자립의지를 보였다.

서울시는 노숙인 저축왕으로 선발한 상위 10% 7명에 대해 상장을 수여하고, 70명 전원에게는 3월에 약정할 ‘희망 플러스 통장’ 가입자로 추천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저축왕으로 선발된 사람 중 일부는 내년 저축의 날 표창대상자로 추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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