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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2월 금리인상 이슈에 국내 증시, '전반적인 약세에도, 중국 관련 엔터주 소폭 상승'

3일 中상해종합·홍콩H 상승세..위안화 SDR편입, 소비지표 개선에 기대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2일 미국의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가시화되면서 오전 국내 증시가 일제히 약세를 기록 중이다.

3일 정오 12시 15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대비 0.97%가 하락한 1989.70 포인트, 국내 엔터주가 대거 몰린 코스닥은 전일대비 0.21%가 하락한 688.84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반면, 중국의 상해종합 주가가 3,548.84포인트(한국시간 정오 12시 15분 기준)로 전일대비 11.93 포인트 상승했다. 현지 매스컴에 따르면, 소비지표 개선과 위안화 IMF SDR편입 효과가 증시 상승과 기대가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 ⓒ DMG 초록뱀, NEW, JYP Ent., 네이버

국내 증시의 전반적인 약세에도 불구, 중국 관련 엔터사들은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살펴보면 3일 정오 12시 15분 기준으로 초록뱀과 NEW, JYP Ent.가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드라마 제작사 초록뱀(047820)이 전일대비 1.58%가 오른 5,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초록뱀은 지난 8월 중국의 DMG 엔터로 인수뒤 지난 3달 동안 주가가 60%이상 상승했다. DMG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6일 중국 선전거래소에 상장됐다.

거래가 12,800원(전일대비 1.59%)으로 소폭 상승한 투자배급사 NEW(160550)는 지난달 中화책미디어와 화책합신을 북경에 설립하고 내년부터 합작영화 제작 예정이고, 오는 16일 최민식 주연 시대극 '대호'가 개봉된다. NEW중국 파트너社 화책미디어는 中선전 증시에서 전일대비 0.71%가 상승했다.

JYP Ent.도 전일대비 0.93% 상승한 4,340원에 거래되고 있다. MAMA에서 프로듀서와 남자 가수 부문 2관왕을 차지한 박진영의 12월 전국 투어와 신인상을 수상한 트와이스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네이버(035420)도 0.16% 소폭 상승한 640,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자회사 일본 라인의 내년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며 매수에 나서고 있다. 

미국發 금리인상 악재, 韓수출 감소세와 맞물려..

국내 증시 하락의 주원인은 2일 오후 코스피에 이어 3일 오전 코스닥까지 이어진 외국인 매도세 강화와 확산이다. 매체별로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美 12월 금리인상이 확실하다는 기사가 2일 쏟아지면서 국내 증시상황이 급변하고 있다.

살펴보면, 2일 자넷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워싱턴DC이코노믹스 클럽 강연에서 "미국 경제가 국내총생산(GDP) 숫자 보다 더 나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금융 전문가들 사이에서 '美 12월 금리인상 지지입장'으로 해석되면서 국내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외 이탈이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3일 IBK투자증권(박옥희 연구원)과 유진투자증권(이상재 연구원)은 지난달 수출 회복조짐은 선박수출과 관련되어 있으며, 전반적으로 감소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IBK투자증권은 "한국의 수출 비중이 큰 중국 시장은 현재 소비지표가 개선되고 있지만 그밖에 생산, 투자 증의 지표가 지속적으로 악화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한국의 중국 수출이 소비재 보다 중간재 비중이 높고, 中경제에서 소비가 치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현지 소비개선에 따른 수혜는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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