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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5.11.25 15:57

아이유 '로엔', 에이핑크 '에이큐브엔터테인먼트' 인수 결정.. 해외 진출 시너지 기대

로엔 "제작부문 경쟁력 제고 · 콘텐츠 생산, 마케팅 협력 적극 지원"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로엔엔터테인먼트(016170)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걸그룹 에이핑크와 허각이 소속된 에이큐브 엔터테인먼트 지분 70%(주식 7,000주)를 투자·인수한다고 공시했다. 

25일 로엔에 따르면, "동사가 인수확정한 에이큐브 엔터는 향후 경영진 변경 없이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한다"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3년 9월 멀티 레이블 체제로 전환후 레이블 간 '따로 또 같이' 전략으로 콘텐츠의 다양성 확보 및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동사(로엔)의 의지"라고 부연했다.

또한 이번 투자를 통해 "동사(로엔)의 제작사업 부문 경쟁력 제고는 물론, 콘텐츠 생산 및 마케팅 협력을 적극적으로 지원, 양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 25일 로엔에 전격 인수된 에이큐브와 소속사 가수 에이핑클, 허각 ⓒ로엔, 에이큐브

중국포함 중화권 진출에 한발 더 다가선 '로엔'

국내외에서 아이유 소속사로 알려진 로엔은 오래전부터 증권사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시가총액 1조 9,601억원(25일 오후 3시 기준), 코스닥 시총순위 8위인 로엔은 에스엠과 와이지의 시가총액을 합친 금액 보다 더 많다.

로엔 사업 부문을 살펴보면, 국내 대표 음원사이트 '멜론' 운영은 물론, 올해 7주년을 맞은 멜론 뮤직 어워드는 Mnet의 MAMA와 나란히 어깨를 견줄만큼 크게 성장시켰다. 또한 동사는 지난 2013년 9월 멀티 레이블 체제로 전환하고 같은해 11월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인수했고, 올해 5월 스타쉽엔터를 통해 한류스타 김범, 이동욱, 유연석, 이광수, 조윤희가 소속된 킹콩 엔터테인먼트 지분 100%를 인수했다.

여기에 에이큐브가 로엔 엔터 패밀리가 되면서 로엔 엔터테인먼트는 음원·음반 유통부터 음악 콘텐츠 투자 제작, 배우 및 가수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및 인큐베이팅에 이르기까지 종합 엔터사로 확장·발전했다.

25일 오후 공시에 따르면 로엔은 오는 30일 홍콩에서 외국 기관투자자들을 상대로 기업설명회(IR)를 갖는다. 10월과 11월 로엔이 자사 대표 가수 아이유가 홍콩과 중국 상하이 첫 쇼케이스, 단독콘서트를 통해 현지의 뜨거운 반응을 확인하고 중국과 중화권 시장 진출에 한발 더 다가 선 것이다.  

한편 신원수 로엔 대표이사는 이번 에이큐브 투자 및 인수와 관련해 "에이큐브 합류로 제작사업부문의 레이블간 창의성 확대와 양사 콘텐츠 경쟁력 제고가 기대된다"라고 축하하고, "향후 성장 중인 양사의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성장 발전 중인 K-POP의 영향 확대와 한류 확산에 기여할 수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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