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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장은옥 기자
  • 사회
  • 입력 2011.12.28 15:09

김정일 영결식 생중계...김정은 영구차 붙잡고 눈물

[스타데일리뉴스=장은옥 기자] 북한이 28일 오후 2시부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영결식을 생중계하고 있다.

당초 김 위원장의 영결식은 이날 오전 10시 평양 금수산기념궁전에서 시작되며, 2시간 후인 정오부터 녹화 방송될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북한 라디오 방송인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이 1시57분 영결식을 '실황중계'한다고 보도한데 이어 조선중앙TV는 오후 2시부터 영결식을 생중계하고 있다.

생중계는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의 마지막 조문 등 영결식 행사를 마친 후 운구행렬이 금수산기념궁전에서 평양 시내로 나가는 모습으로 시작됐다.

운구 행렬은 김 위원장의 대형 영정사진을 앞세웠으며, 그 뒤를 운구차가 따르고 있다.

김정은 부위원장은 차에 타지 않은 채 김 위원장의 운구차 오른쪽에서 걸어서 뒤 따르는 모습이다.

그는 고개를 숙이거나 눈물을 흘리는 등 침통한 표정이다.

운구 행렬이 지나는 길에는 수많은 군인과 북한 주민들이 모여 오열하고 있다.

특히 운구 행렬이 지나는 곳 외에는 모두 눈에 덮여있어, 평양에 내린 눈 때문에 영결식 일정이 4시간 가량 늦어진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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