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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명연 기자
  • 사회
  • 입력 2011.12.28 09:51

서울시공무원 사망 실족사 추정...노조 "과로사" 의견 대립

[스타데일리뉴스=김명연 기자]  서울시와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27일 오전 5시40분께, 서울시 서소문청사에서 서울시공무원 진모(53)씨가 별관 3동 비상계단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곳에서 일하던 환경미화원이 건물 밖 1층과 2층 사이 계단에 쓰러져 숨진 진 씨를 발견한 뒤 신고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CCTV를 확인한 결과, 진 씨가 전날 회식 후 잔무처리 차 시청으로 다시 돌아온 정황을 포착했다. 이후 진 씨는 약 10분 후 흡연을 하기위해 건물 밖 비상계단으로 나갔다. 이에 경찰은 흡연을 위해 나간 진 씨가 실족사 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하지만 서울시청 노조 측은 “단순히 실족사 했다는 주장을 믿을 수 없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당직근무 매뉴얼을 개선하려 한다”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뒤 유족을 위로하며, 진 씨의 사망 경위를 파악하라고 지시했으며, 28일 강북삼성병원에 마련된 진 씨의 빈소를 조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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