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장은옥 기자]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이 징역 1년 유죄판결을 받은 후 7시간도 지나지 않은 오후 5시까지 입감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정 전 의원은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가 BBK 주가 조작 사건에 연루됐다고 주장,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됐다.

이와 관련, 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22일 정 전 의원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정 전 의원은 대법원 선고 후 “오늘 마지막 나꼼수 녹음을 하고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 전 의원의 마지막 녹음분인 ‘나꼼수 33회’ 녹음은 곧 중단됐다.

김용민 PD는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정봉주 의원 판결 직후 ‘나는 꼼수다’ 녹음 시작했는데 중단했습니다”라며 “추후에 공지하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정 전 의원에게 이날 오후 5시까지 입감하라는 명령이 떨어진 탓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SNS가 크게 술렁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오늘 오후 5시 정봉주 입감명령!! 헐~ 나꼼 녹음 중단이랍니다”, “이렇게 빨리 집행하는 건 인혁당 사법살인 이후 처음일 듯. 한 달 걸리는 사건도 봤습니다”, “막가는 군”, “정말 가지가지 한다. 이래서 봉도사의 마지막 나꼼수 녹음이 중단됐구나...이렇게 가두고 싶어서 안달이 났었는데 어떻게 12/22까지는 기다렸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 전 의원은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주진우 기자, 김용민 시사평론가와 함께 진행해온 인터넷 라디오방송 ‘나는 꼼수다’에 출연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