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김명연 기자] 17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급사함에 따라, 후계자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을 주축으로 하는 새로운 지도체제가 가동에 들어갔다.
김 부위원장은 20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영림 내각 총리, 리영호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김경희 당 경공업 부장등 고위 간부진들과 함께, 김 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기념궁전을 찾아 참배했다.
이번 참배는 김 부위원장의 첫 번째 단독 공개 활동으로, 김 위원장에 대한 충심을 보여줌으로써, 김 위원장의 유지를 받들겠다는 의도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방송 등 북한의 매체들은 이날 김 부위원장의 이름 앞에 일제히 ‘존경하는’이란 높임의 수식어를 사용했다.
또한 “주체혁명위업 계승 완성의 진두에 서 계신다”고 표현하며 “김정은 부위원장의 사상은 김정일 위원장의 사상과 같다고 강조했다” 따라 혁명업적을 전진시키는 유훈통치를 통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한편 김 부위원장은 제일 먼저 김 위원장의 빈소에서 참배한 뒤 조의를 표시했고, 상주 자격으로 조문객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