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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병준 기자
  • 영화
  • 입력 2015.10.19 10:07

[리뷰] 영화 '더폰', "배성우의 역대급 연기가 압권"

손현주의 연기는 당연히 일품

▲ 영화 '더 폰' ⓒnew

[스타데일리뉴스=박병준 기자] 태양폭풍으로 과거의 아내와 전화로 통화가 가능해져 살인을 막겠다는 다소 판타지적인 소재로 이야기를 담은 영화 '더폰'은 '어떻게 통화가 가능한지'에 대한 의구심보다 '어떻게 사건을 변화시킬 것인가'에 대한 기대와 집중으로 114분을 채웠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스릴러라는 장르에 있어서는 대한민국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연기를 펼쳐 온 손현주는 '더폰'에서도 당연처럼 최고의 연기를 선보인다.  더 이상 설명해봤자 입만 아픈 손현주의 연기는 '더폰'이 스릴러 영화라는 것을 증명하며 손현주 이외의 다른 누군가가 '더폰' 속 고동호 역할을 맡았다면 과연 이 정도 수준의 완성을 지을 수 있었을까 한다.

▲ 영화 '더 폰' ⓒnew

또한 기자는 '더폰'을 정말 재밌는 영화로 만든 것은 손현주와 함께 배성우가 역대급 연기를 선보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범인인 도재현 역을 맡은 배우 배성우는 기자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추격자'의 하정우 이후 최고로 무서운 악역을 연기했다고 생각된다. 대부분의 스릴러 영화든 스크린을 통해 이야기를 전달 받는 관객은 범인이 앞으로 행동해야 할 최선의 선택을 유추할 수 있다. 그리고 어떤 형태로 주인공을 압박할지도 예상이 가능했다. 그러나 그 예상 가능한 범주 내에서 예상할 수 없는 수준의 공포감을 선사하는 것이 스릴러 영화에서 만날 수 있는 최고의 악역이다. 

▲ 영화 '더폰' ⓒnews

인간이 최고의 공포 대상이라는 누군가의 말을 떠올리게 만들며, 스크린 뒤의 관객들마저 서늘한 공포심을 느끼게 만드는 연기를 배성우가 선보였다. 

손현주, 배성우가 선보이는 최고의 연기 외에도 엄지원, 조달환, 이철민, 황석정 등이 각자의 위치에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고동호와 도재현을 더욱 부각시켜준다.

여름은 지났지만 서늘한 쾌감을 선사하는 영화 '더폰'은 오는 22일 개봉한다.

박기자의 영화 '더폰' 평점
★★★★

이런 분에게 강추 : 정말 재밌는 스릴러 한 편 보고 싶은 사람

이런 분에게 비추 : 영화는 네임벨류빨이라 생각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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