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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문화
  • 입력 2015.10.12 14:01

권현진 작가 개인전 오는 23일부터 유중아트센터

권현진 "눈 감고 안구에 맺힌 환영들을 시각적 이미지로 표현"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오는 23일 서울 방배동 소재 유중아트센터에서 현대 추상미술을 기반으로 작품활동 중인 권현진 작가의 12번째 개인전 'Visual Poetry'(시각적 詩)를 개최한다.

권현진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면서 "내면의 이미지를 표현하고자 눈을 감고 안구에 맺히는 환영들을 시각적인 이미지로 표현했다"라고 밝혔다. 권 작가는 이번 개인전을 통해 회화작품 14점, 평면작업에 입체감을 더한 스테인레스 스틸 작품과 함께 영상작품 4점도 공개한다.

▲ 권현진 작가 전시물중 바다가 연상되는 Visual Poetry Sculpture, Mixed Media on Stainless Steel ⓒ유중갤러리

권현진 작가의 작품을 보면 하늘 위에서 거대한 바다와 육지를 내려다보는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자연의 빛을 담아 평면과 입체의 경계를 통해 적절히 표현한 점은 마치 영화 '트리 오브 라이프'의 도입부에등장한 거시적 천지창조를 미시적으로 드러낸 느낌마저 든다.   

한편 유중갤러리는 권현진 작가에 대해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작가 권현진의 작품들은 추상적인 혼합과 재배치를 수행하며 끝없는 구축과 해체, 재구축을 통해 처음 의도와 달리 시각적 무의식이 드러나면서 동시에 새로운 추상이 발견된다"라고 밝혔다.

또한, "특히 이번에 전시되는 권 작가의 영상작품들은 매체적 특성을 이용, 끊임없이 동작하는 추상화 를 지속적으로 보는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라고 밝히며, "궁극적으로 작품을 보는 관람객들의 시각은 물론, 촉각을 자극하려는 시도가 엿보인다"라고 부연했다. 

권현진 작가의 12번째 개인전은 오는 23일부터 11월 4일까지이며, 전시 장소는 서울 서초구 방배로 유중아트센터(3층 유중갤러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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