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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문화
  • 입력 2015.10.09 11:00

서울시, 한글날 맞아 향후 5년간 국어 발전 기본계획 시행

외부전문가·공무원으로 구성된 '국어 바르게 쓰기 위원회'가 주도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서울시가 제 569돌 한글날을 맞아 향후 5년간 서울시 국어 정책의 청사진을 담아 '서울특별시 국어 발전 기본계획'을 수립, 시행한다고 8일 발표했다.

앞서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지난 9월부터 한글 시민단체, 대학, 연구기관 등 외부전문가와 서울시 국장급 공무원으로 구성된 '국어 바르게 쓰기 위원회'를 중심으로 정기회의 개최 및 사업 추진 부서 의견을 수렴해 기본계획을 마련해왔다.

이번 기본계획은 ♦공공언어 개선을 통한 시민 소통 활성화, 국어 사용 환경의 개선, 국어의 발전과 보전을 위한 노력 등 3가지 추진 목표를 기반으로, 9개 분야와 18개 실천과제로 구성해 시 예산 7억 4,877만원을 투입키로 했다.

▲ 9일 청계광장에서 개최되는 서울시 주최 한글날 예쁜 엽서 공모전 포스터 ⓒ서울시

먼저 공공언어 개선과 시민소통 활성화를 위해 먼저 '쉬운 행정용어 사용'을 권장키로 했다.

가령, 자치법규 용어정비, 공공언어 개선기관 평가운영, 국어능력 향상 위한 인사 제도 운영이 포함됐다. 또한 서울시 실국별 주요사업의 경우 '국어 바르게 쓰기 위원회' 자문 절차를 거치도록 하고, 특히 일본식 용어와 한자어 사용을 피하고 쉬운 용어를 반영하도록 법제 심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둘째, 국어사용 환경의 개선과 관련해서는 서울시부터 쉽고 바른 공문서 작성을 권장하고 전자문서시스템 운영키로 했다. 또한 신체 장애에 따른 소통불편 최소화를 위해 시청각장애인 학습센터 및 수화통역 센터운영할 계획이다. 여기에 다문화 가정 및 외국인 근로자 한국어교육을 증진하며, 옥외광고물 한글표시 정비, 좋은 간판 공모전을 운영하기로 했다. 

셋째, 국어의 발전과 보전을 위한 노력을 추진하고자 서울시민대학 국어강좌를 운영하고 한글날 예쁜 엽서 공모전 개최, 한글가온길 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하며, 광화문 한글누리를 조성하고 운영키로 했다. 또한 문자도시 한글 서울을 위한 통합디자인 사업도 기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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