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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모델 김단아, “모델 활동 장수의 비결은 바로 자연미”

아임쇼핑 전속 모델 김단아, 매진 상품만 한 달에 4번

[스타데일리뉴스=김나나 기자] 올해 7월, 중소기업 제품만으로 편성된 아임쇼핑이 개국한 이후 아임쇼핑에서 모델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인물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모델 김단아. 아임쇼핑으로 채널을 돌릴 때마다 제품의 얼굴로 김단아가 서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런웨이부터 광고, 지면, 홈쇼핑을 넘나들며 눈에 띄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김단아는 항상 본인을 '특별하지 않고 평범한 모델'이라 소개한다. 모델 경력 10년에 추석 연휴에도 방송 스케줄이 잡혀있던 그녀이지만 홈쇼핑 방송은 이제 막 시작한 신인이라 앞으로 더욱더 노력해야 한다며 겸손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프리랜서 모델들에게는 비수기라고 할 수 있는 가을에도 종횡무진 하고 있는 그녀만의 특별한 이유는 그 흔한 쌍꺼풀 수술조차 해본 적이 없는 자연미인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름처럼 단아하고 청초한 김단아의 동양적인 페이스와 그와는 상반된 글래머러스한 반전 몸매로 업체들의 눈도장을 톡톡히 찍고 있다. 그녀의 모델 활동 장수의 비결은 바로 이 자연미가 아닐까.

▲ 생방송 직전의 김단아 ⓒ스타데일리뉴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수식어가 필요없는 그저 평범한 모델 김. 단. 아 입니다.

Q. 모델의 길을 걷게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요즘 세대 친구들이야 워낙 다들 크고 늘씬하지만, 제가 어린 시절만 해도 키 큰 친구들이 그리 많지 않았어요. 주변에서 모델을 해보는 게 어떠냐는 권유를 많이 받으며 컸지만 막상 키만 컸지 꾸미는 일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유일한 취미라고는 맛집 찾기, 만화책 보기에만 열중을 하는 학생이었죠. 모델이라는 직업은 나처럼 평범한 사람이 하는 게 아니라 태어날 때부터 정해지는 DNA 같은 것이 존재한다고 생각했는데 대학을 진학하게 되며 우연한 기회에 모델학과 친구들을 봤고 그 때부터 알 수 없는 끌림에 의해 모델과로 전과, 모델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습니다.

▲ 모델 김단아 ⓒ김단아 제공

Q. 모델일 하면서 가장 뿌듯했을 때는 언제인가요.

고향이 경상남도 마산인데 부모님, 친구들을 자주 보지 못 해 항상 아쉬운 감이 있었어요. 그런데 홈쇼핑 방송을 시작하게 되면서 방송으로나마 매일 인사를 드릴 수 있는 큰 장점이 있는 것 같아요. 이렇게 기사나 사진 촬영을 하면 또 그것을 부모님께서는 사진과 서면으로 접하실 수가 있으니 모델이란 직업은 정말 매력적인 일인 것 같습니다(웃음).

Q. 모델일이 항상 즐거운 일만 있지는 않을 것 같은데 특히 힘든 적이 있었나요?

항상 새로운 환경 그리고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사람 때문에 상처를 받다가도 또 다른 동료들 덕분에 위로도 받으며 힘들지만 즐겁게 일하고 있어요. 이런 고민들은 동성들로만 구성돼있는 어느 단체나 마찬가지 일 것 같아요. 쎈 언니(?)들 속에서 멘탈도 부쩍 성장했음을 느끼곤 하죠.

Q. 현재 남자친구는 있나요? 

결혼을 전제로 진지하게 만나는 동갑내기 남자친구가 있어요. 제가 활동하는 것을 전폭적으로 지지해주며 응원해주는 듬직한 친구죠. 결혼은 내년 하반기쯤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생각 같아서는 남자친구 자랑을 실컷 하고 싶지만 시간상 생략할게요(웃음).

▲ 모델 김단아 ⓒ김단아 제공

Q. 홈쇼핑모델을 꿈꾸는 신인 모델들에게 조언 한마디를 한다면 어떤 조언을 해주실 수 있나요.

저도 홈쇼핑 모델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햇병아리 입문자라 조언을 할 입장은 아니지만 항상 배우는 자세로 생방송에 익숙해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홈쇼핑 세계에서는 10~15년 경력의 홈쇼핑 모델 선배님들도 많이 계시기 때문에 항상 그 분들을 보고 배울 점을 캐치해서 내 것으로 만들려고 노력하고 또 선배님들의 조언도 귀담아 들으면서 빠른 적응을 하려고 해요. 나만의 이미지를 만들고 그것을 또 굳히는 것도 이 바닥 장수의 비결인 것 같아요.

Q.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모델 종류에도 패션 모델, CF모델, 홈쇼핑 모델 등 여러 분야가 있어요. 모델 현역에 있는 동안만큼은 한가지 일에만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분야도 계속해서 도전해보고 싶어요. 지금까지 인터뷰를 읽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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