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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영화
  • 입력 2015.10.02 18:04

SF흥행작 '빽 투더 퓨쳐' 스크린으로 21일 개봉

'빽 투더 퓨쳐' 개봉 30주년 기념해 전세계 동시 개봉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영화 '백 투더 퓨쳐' 하면 세 가지가 떠오른다. 극중 주인공 마티 맥플라이(마이클 J.폭스)가 위기에 처할 때 마다 타던 스케이트 보드, 2편(1989)에서 마티가 신고 다니던 황금색 나이키 신발(테니스화), 그리고 에미트 브라운(크리스토퍼 로이드) 박사가 타임머신으로 개조한 각진 스포츠카 데로리언(1981년형)이 생각난다.

▲ '빽 투 더 퓨쳐' 스틸컷 ⓒ안다미로

아울러 '백 투 더 퓨쳐'의 주제곡으로 '파워 오브 러브'(휴이 루이스 앤 뉴스)의 뮤직비디오가 눈에 선하다. 영상은 두 가지로 1980년대 중반 장기불황을 딛고, 낙관적이고 동시에 희망찬 모습으로 탈바꿈하던 당시 미국 사회가 보인다.

     

이번에 개봉되는 '빽 투 더 퓨쳐'시리즈는 1편(1985)과 2편(1989)이다. 두 작품 다 '디지털 리마스터링 작업'(Digital Remastering)을 통해 아날로그 영상(마스터)을 디지털 포맷으로 전환, 깨끗한 화질과 사운드로 새롭게 단장하고 상영된다. 

이 영화를 수입하고 프레인글로벌과 공동배급하는 안다미로는 "탄탄한 스토리에 깔끔한 영상, 그리고 다양한 자막을 더해, 지금 관객들이 극장 스크린으로 관람해도 뛰어난 몰입감을 자랑한다"라고 밝혔다. 

'빽 투 더 퓨쳐', 개봉 30주년을 기념해 오는 21일 국내 재개봉

2015년은 '빽 투 더 퓨쳐' 개봉 30주년이 되는 해이다. 국내 재개봉 날짜는 10월 21일. 이 날은 에미트 브라운 박사가 타임머신으로 개조한 데로리언 스포츠카(DMC-12)를 주인공 마티 맥플라이와 타고 미래로 떠난 날짜(2015년 10월 21일)이다.

바로 이 날을 분수령으로 국내는 물론, 유럽과 북미 극장가에서 동시 개봉한다.

수입배급사 안다미로 측에 따르면, 한글제목 '백 투 더 퓨쳐'가 '빽 투 더 퓨쳐'로 바꾼 건 지난 1987년 국내 개봉 당시 영화 제목이 '빽 투 더 퓨쳐'였기 때문이다. 즉, 당시를 '기억하고, 기념하자'는 의미로 사용했다.

    

'빽 투 더 퓨쳐'는 30년전 1편 (1985), 2편(1989), 3편(1990)에 이르기까지 북미 포함 세계적으로 각각 3억 달러 이상의 대흥행을 이끈 SF코미디 장르로 제작전 그저그런 TV배우로 활약하던 마이클 J.폭스와 무명이었던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을 당대 최고의 헐리우드 스타와 감독으로 만들어준 작품이다.

'빽 투더 퓨쳐'를 1980년 처음 기획하고 3부작으로 연출한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과 밥 게일 프로듀서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타임머신을 소재로 영화화 하려고 거의 모든 제작사를 찾아다녔지만 결국 40여차례나 거절 당하고 그만둔다. 

그즈음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이 연출한 어드벤처 코미디물 '로맨싱 스톤'(마이클 더글라스 주연)이 흥행, 그 여세를 몰아 앰블린 엔터테인먼트(대표 스티븐 스필버그)의 지원을 받아 '빽 투 더 퓨쳐'가 탄생됐다.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은 1980년대부터 지금까지 대규모 흥행과 작품성을 한꺼번에 거머쥔 몇 안되는 헐리우드 감독들 중 한 명이다. 현재까지 그가 기획하고 연출한 작품(필모그래피)들을 보면 화려함 그 자체다.

1980년대 글로벌 흥행작 '빽 투 더 퓨처' 시리즈는 물론, '로맨싱 스톤'(1984), 코믹 판타지 '죽어야 사는 여자'(1992), '포레스트 검프'(1994), '콘택트'(1997), '캐스트 어웨이'(2000), '폴라 익스프레스'(2004), '베오울프'(2007), '플라이트'(2012)에 이어 최근 신작 '하늘을 걷는 남자' 전 세계 개봉을 앞두고 있다.

▲ '빽 투 더 퓨쳐' 메인포스터 ⓒ안다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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