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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사회
  • 입력 2015.09.30 18:40

SK텔레콤 영업정지 내일부터 일주일간, 기기변경만 허용

SK텔레콤 경쟁사, 벌써부터 '고객 모셔가기' 파격 이벤트 등 경쟁 치열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SK텔레콤이 10월 1일부터 일주일간 영업정지에 들어간다. 동사는 휴대폰 불법 지원금 지급 등으로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아, 기기변경을 제외한 모든 영업이 정지된다.

지난 3월 SK텔레콤은 현금 페이백 형태로 고객 2,500명에게 평균 22만 8,000원을 초과해 지원금 지급을 감행했고, 이를 두고 방통위가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 과징금 235억원과 영업정지 1주일 처분을 내렸다. SK텔레콤은 영업정지 기간중 신규가입과 번호이동이 금지되지만 기기변경은 가능하다.

방통위는 SK텔레콤 영업소들이 정기기간동안 준수사항을 제대로 지키는지 확인하고자 현장감시를 강화할 방침이다. 하지만 현장 판매자들은 고객들을 상대로 SNS를 통해 지원 관리를 하는 등 단속이 수월하지 않을 전망이다.

이와함께 LG텔레콤, KT 등 경쟁사들은 이 기간을 빌어 파격 이벤트를 진행하고 '신규 가입자 모셔오기' 경쟁에 나섰다.

한편, 지난 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KT 등 통신사들이 각각 영업정지 조치 기간동안 수십만건에 달하는 고객이동이 발생한 바 있다. 

▲ SK텔레콤 로고 ⓒSK Te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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