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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명연 기자
  • 사회
  • 입력 2011.12.15 15:17

알리, 나영이 가사 논란에 앨범 전량 폐기...“사죄드린다” 공식 사과

 

[스타데일리뉴스=김명연 기자] 가수 알리가 나영이 가사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와 함께 앨범 전량을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알리는 소속사를 통해 “나영이(가명)와 나영이 부모님께 진심으로 사죄를 드린다. 어떠했든 이번 일로 아픈 상처를 되새겼을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고 죄송한 마음뿐이다”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나영이’라는 곡은 앨범을 준비하며 가장 애착이 가고 소중했지만 가장 조심스럽기도 했던 곡이다. 사회의 어두운 면을 노래로 담아 ‘너 자신을 믿어라’ 라는 가사처럼, 나영이(가명)에게 자신을 믿고 희망을 잃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곡의 의도를 설명했다.

특히 논란이 된 ‘청춘을 버린 채 몸 팔아 영 팔아 빼앗겨버린 불쌍한 너의 인생아’란 가사에 대해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의 파렴치한 인격을 비판한 것이었다. 희망을 잃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으나, 의미를 전달하지 못한 점은 전적으로 노래를 만든 제 과오다”라며 “혼란을 야기한 점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라고 해명했다.

끝으로 “이번 일을 계기로 많은 질책과 가르침을 벗 삼아 더욱 성숙하고 발전된 모습,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알리 소속사 트로피엔터테인먼트는 “불미스러운 일을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이와 관련해 유통된 ‘나영이’ 곡이 수록된 앨범 전량 수거 및 폐기처분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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