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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영화
  • 입력 2015.09.25 12:04

코믹물 '인턴'·'탐정: 더 비기닝' 박스오피스 순풍

개봉성적과 예매율에서 무난, 사실상 추석연휴 다크호스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앤 해서웨이와 로버트 드 니로 주연의 외화 '인턴'과 성동일, 권상우 주연의 코미디물 '탐정: 더 비기닝'이 극장가에서 관심을 끌고있다. 개봉성적과 예매율에서 사실상 추석연휴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영진위 티켓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4일 개봉작 중 '탐정 더 비기닝'은 일별 박스오피스에서 무려 16계단이 상승한 3위를 차지했고, '인턴'은 13계단이나 상승하며 4위에 랭크됐다. 기대를 모았던 '서부전선'은 5위로 매출액 점유율에서 3위와 4위를 1%차로 바짝 추격 중이다.

이뿐 아니라, 실시간 예매율에서도 '인턴'과 '탐정 더 비기닝'은 비슷한 성적을 나타내고 있다.

영진위 티켓통합전산망을 보면, 실시간 예매율(25일 오전 11시 53분 기준)에서 정통사극 '사도'가 40.5%로 9일 연속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예매율 2위 '메이즈 러너'(14%)와 26.5%에 달하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 뒤로 '탐정: 더 비기닝'이 9.6%, '인턴'이 9.1%로 근소한 차이로 3, 4위를 나눠가졌다.

한편 24일 동시개봉한 외화 '인턴'과 韓영화 '탐정: 더 비기닝'은 '사도'의 독주아래 설경구, 여진구 주연의 '서부전선'과 IMAX대작 '에베레스트'에게 밀릴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관객들의 선택 양상이 배우간 연기대결이 치열한 정통사극과 가볍게 볼수 있는 코미디 영화로 나뉘어졌다. 

▲ 24일 개봉후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코믹외화 '인턴', '탐정: 더 비기닝' 메인포스터 ⓒ워너브러더스, CJ엔터테인먼트

'탐정: 더 비기닝' '인턴' 어떤 영화이길래?

'탐정: 더 비기닝'(배급: CJ엔터테인먼트)은 '째째한 로맨스'로 알려진 김정훈 감독이 5년만에 내놓은 복귀작이다. 성동일과 권상우의 코믹한 캐미가 돋보이는 이 영화는 광역수사대 출신의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와 탐정파워블로거 강대만(권상우)이 국내 최대 미제살인사건을 해결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네티즌들은 아무 생각없이 웃고 즐길수 있는 영화라고 평가한다. 

코미디물 '인턴'(수입/배급: 워너브러더스)은 맬깁슨의 '왓 위민원트'(2000),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안타까운 것들'(2003), 이어 로맨스장르의 '사랑은 너무 복잡해'(2009)를 각본, 제작에 이어 감독까지 맡아 흥행시킨 낸시 마이어스의 신작이다. 낸시 마이어스 감독도 2009년 이후 6년만에 코믹 영화로 컴백했다.

코믹영화 '인턴'은 창업 1년 6개월 만에 직원 220명의 성공신화를 이룬 줄스(앤 해서웨이)와 40년 직장경력으로 인턴입사한 70세 할아버지 벤(로버트 드 니로)의 직장내 우여곡절과 이 둘의 우정을 다뤘다.

네이버 평점은 9.05점, 다음 평점은 8.5점으로 9월 개봉작 중 상위권으로 영화를 본 관람객과 네티즌들은 '1990년대 뭉클함이 되살아났다'라고 찬사를 보내는가 하면, "워킹맘과 은퇴한 베이비부머 세대의 환상적인 조합"이라는 평가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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