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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Q' 유상증자 결정 철회, SK컴즈 인수 무산

SK컴즈 인수 무산 원인 "신한은행 등 대주단 반대 때문"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IHQ가 SK컴즈 인수에 따른 유상증자 결정을 철회했다. 

IHQ는 24일과 25일(오전) 공시를 통해 SK커뮤니케이션즈 주식 2,214만 8,040주 취득 결정을 철회한다고 밝히고, 주식취득 자금을 조달하고자 SK플래닛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약 1,705억원에 규모의 유상증자도 취소한다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25일 오전 증시에서 IHQ(003560)는 소폭 하락하고, SK컴즈(066270)주가는 급등하는 등 양사의 희비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

IHQ, 네이트의 SK컴즈 인수철회..채권단 반대 때문?

24일 오후 엔터테인먼트社 IHQ는 경영권 포함 최대주주 변경이 수반되는 SK컴즈의 '주식 양수도 계약'이 IHQ의 최대주주 C&M이 신한은행 등 대주단 동의를 받지 못해 해제됐다고 공시했다. 종합유선방송업체 C&M은 지난 2012년 6월 신한은행 등 금융권과 대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따라서 다음달 12일로 예정된 주주총회 소집결의(임시주주총회)도 취소됐다.

25일 오전 11시 52분 기준으로 IHQ 코스닥 주가는 전일대비 3.26%가 하락한 거래가 2,525원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SK컴즈 코스피 주가는 전일대비 무려 29.99%가 급등, 거래가 9,580원을 기록하며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랐다.

한편, SK텔레콤과 SK플래닛은 각각 24일 오후 이사회를 개최하고 SK텔레콤이 SK플래닛이 보유 중인 SK컴즈 지분 64.5%(전량)를 인수키로 의결했다. 여기에 SK플래닛은 SK컴즈 주식 약 2,800만주 중 약 2,650만주(61.08%)를 현물배당 방식으로 이관하고, 나머지 약 150만주(3.47%)는 주식 양수도 계약방식(최대주주변경)으로 SK텔레콤에 이관할 계획이다.

따라서 SK텔레콤(017670)이 사실상 SK컴즈의 최대주주가 된다. 

▲ IHQ, SK컴즈 로고 ⓒIHQ, SK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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