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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안하나 기자
  • 사회
  • 입력 2011.12.15 10:45

안동 미이라 발견...치아부터 수염, 발바닥까지 그대로, 상태 매우'양호'

[스타데일리뉴스=안하나 기자] 13일 경북 신도청건설지역인 안동시 풍천면 가곡리에서 410여 년 전으로 추정되며 보존상태가 양호한 미이라가 발견됐다.

미이라는 고령박씨 무숙공파 문중의 묘역에서 발굴된 것으로, 보존 상태가 양호하다.

이 미이라의 주인공은 명종 때 사헌부 감찰을 지낸 박대임 선생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선생은 1602년 82의 나이로 별세한 것으로 족보에 기록돼 있다.

시신은 가지런한 치아와 수염이 그대로 존재했으며, 특히 발바닥의 문양까지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양호하다.

시신의 상태가 온전하게 보존된 것은 10cm의 2중 나무 관에 50cm 두께의 회장석을 덮는 등 3중관을 사용했기 때문에, 시신이 썩지 않고 그대로 남아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예부터 벼슬을 했던 양반들이 많이 살았던 이 일대는 분묘의 보존 상태에 따라, 추가로 미이라가 발굴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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