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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안하나 기자
  • 생활
  • 입력 2011.12.14 09:37

고교내신 절대평가 도입, 시행은 2014년부터

[스타데일리뉴스=안하나 기자] 교육과학기술부(=교과부)는 ‘중등학교 학사관리 선진화방안’을 마련해, 2014학년도부터 고교 내신제도를 현재의 9등급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 제도로 전면 바꾸기로 했다고 13일 발표했다.

교과부의 ‘중등학교 학사관리’ 방안에 따르면 2014학년도부터 성적은 9등급제 방식에서 6단계로 전화되며, 석차등급을 표시하지 않고 6단계 성취도를 기재한다.

또한 평가의 난이도, 점수 분포 등을 알 수 있도록 교과목별 원점수와 과목평균, 표준편차를 함께 병행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마이스터고, 특성화고 등 실습 비중이 높은 학교는 전문기술을 배우는 점을 감안해, 인문계와 달리 내년 1학기부터 새 내신제도를 바로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단, 고교내신 절대평가에서 최하위 F를 받을 경우 해당과목을 재이수하는 ‘재이수제’는 2013학년도 시범운영한 뒤, 2014학년도에 도입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교과부는 성적 부풀리기 현상을 막기 위해 성취도별 학생점수분포 비율을 공시하도록 하고, A비율이 많은 학교는 감사를 통해 인사, 행정상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

설동근 교과부 1차관은 “기존의 상대평가 제도는 공동체 의식을 저해해 인성교육을 높이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2014년부터는 모든 고교 교육과정이 선택형으로 전환됨에 따라 절대평가제 도입이 불가피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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