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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영화
  • 입력 2015.09.14 17:40

홍상수 감독의 17번째 장편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24일 개봉

데뷔 20주년 화제작, 올 해 로카르노 영화제 대상과 남우주연상 수상 쾌거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홍상수 감독의 17번째 장편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가 오는 24일 개봉한다.

이 작품은 지난 달 15일 스위스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국제경쟁부문 황금표범상(대상)과 남우주연상(정재영)을 수상,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수상은 홍상수 감독이 2013년 '우리 선희'로 같은 영화제에서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한데 이은 쾌거다. 더구나 2015년은 1996년 '돼지가 우물에 빠진날'이라는 작품으로 영화계에 첫 선을 보인 홍상수 감독의 데뷔 20년이 되는 해이다.

          

홍상수 감독의 작품들은 남녀관계에서 비롯된 일상적인 사건을 재구성한 영화들이 대부분이다. 여기에 감독 특유의 서사와 배우들이 날 것을 그대로 비추는 즉흥적 대사는 국내는 물론, 해외 영화팬들에게 익히 알려진 이야기이다.

오는 24일 개봉하는 홍상수 감독의 17번째 장편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의 스토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있다. 또한 영화가 전작과 달리 상영시간이 121분으로 긴 편이다. 

살펴보면, 영화감독 함춘수(정재영)과 화가 윤희정(김민희)이 고궁에서 만나 술자리로 이어진다. 하지만 홍상수 감독의 전작들에서 항상 드러나듯 만남의 연장을 위해 반듯해야할 자리에서 남자는 찌질해지고 여자는 침묵으로 일관한다. 

한편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제작/전원사, 배급/NEW)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호평일색이다.

아마존 영화닷컴 IMDB는 평점 7.4점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고, 유력 외신들도 리뷰를 통해 "지금까지 중 가장 인상깊다"(헐리우드 리포터), "놀라울 정도로 강렬한 결과"(美 인디와이어), "홍상수 감독의 경이로운 작품!"(리베라시옹)이라며 극찬을 아까지 않았다.

▲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메인포스터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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