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장은옥 기자]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 시도에서 지방세를 3000만원 이상 체납한 고액.상습 체납자 1만1000여 명의 명단이 공개됐다.
12일 전국 시도는 이날 관보와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의 이름, 나이, 직업, 주소 등 신상 정보를 공개했다.
공개 대상자는 총 1만1822명이며, 체납액은 1조5318억원에 달한다. 이중 법원은 4066곳으로 7387억원을 체납했고 개인은 7756명이 7932억원을 체납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4645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가 3669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개인 최고 체납자는 서울 성북구에 사는 이모(50)씨로 39억9800만원을 체납했으며, 법인 중에서는 경기 성남시의 S사로 상가건물을 짓다 부도가 나 재산세 등 108억원을 내지 않았다.
행정안전부는 앞으로 고액 상습 체납자에 대해 출국 금지 요청, 재산 조사, 신용불량자 등록, 사업허가 취소 등 강력한 제재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