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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안하나 기자
  • 생활
  • 입력 2011.12.12 10:11

7호선 역주행, 못 내렸다는 한명의 승객 항의전화로....

[스타데일리뉴스=안하나 기자] 11일 오후 3시45분께 기관사 정모(39)씨가 운행하던 서울지하철 7호선 전동차 7186호가 하계역에서 중계역으로 향하다 방향을 바꿔 200m를 후진, 전역으로 되돌아가는 일이 발생했다.

지하철 내에 있는 비상전화로 한 남자 승객이 ‘하계역에서 출입문이 열리지 않아 하차하지 못했다’고 항의하면서 발생했다. 이에 기관사는 종합관제센터에 상황을 보고했고, 종합관제센터는 공릉역에 있는 후속열차에 정차 명령을 내린 뒤 전동차 7186호에 퇴행 조치를 명령했다.

전동차는 2분 후 하계역에 도착했고, 1분 후 재출발했다. 이로 인해 7호선 지하철 운행은 3분가량 지연됐다.

하지만 하계역에서 출입문이 열리지 않았다고 주장한 승객의 의견과 달리 출입문은 정상적으로 열린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서울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뒤에 오던 전동차를 공릉역에 정차하도록 한 뒤 후진을 지시했다”며 “비상전화를 통해 항의한 승객은 신원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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