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조용태 기자
  • 영화
  • 입력 2011.03.22 09:09

하정우, 주윤발 제치고 아시아 최고의 남자 배우 등극

배우 하정우가 주윤발을 제치고 아시아 최고의 남자 배우로 우뚝 섰다.
 
21일부터 개최되는 제5회 아시안필름어워드(AFA)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20일 출국한 하정우가 영화 '황해'로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뤄내며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전역을 대표하는 남자 배우로서의 위상을 드높였다.
 

 

하정우는 함께 남우주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된 홍콩 톱 배우 주윤발과 일본 배우 야쿠쇼 코지 등 5명의 유명 아시아 배우들과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말 개봉한 영화 '황해'에서 하정우는 살인 의뢰를 받고 서울에 잠입하는 연변 남자 '구남'을 맡아 최고의 열연을 펼쳐 '역시 하정우'라는 극찬을 받으며 영화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명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하정우는 지난 2009년 제3회 아시안필름어워드에도 영화 '추격자'로 남우주연상 후보로 올랐지만 아쉽게 수상은 비켜 갔던 터라 이번 수상이 더욱 반가운 결과라 할 수 있다. 수상무대에 오른 하정우는 “모든 영광을 황해 팀들에게 돌리며 누구보다도 나홍진감독님과 김윤석 선배와 함께 이 기쁨을 나누고 싶고 빨리 서울로 돌아가서 오랜 시간 함께 고생한 황해팀과 술 한잔 하고 싶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또한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하정우에게 현지에 있던 각국 언론 매체들로부터 뜨거운 플래시 세례와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고 있어 진정한 국가대표급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여실히 입증하고 있다. 이에 하정우는 22일 현지 방송과 언론 인터뷰 일정을 소화하고 22일 저녁 귀국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황해’는 최우수 감독상, 최우수 프로덕션 디자인상, 최우수 음악상 등 총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아시안필름어워드가 열리고 있는 홍콩 현지에서는 하정우의 입국 소식을 미처 몰랐던 팬들이 뒤늦게 이 사실을 알고 하정우가 묵고 있는 호텔까지 찾아 오는 등 현지 팬들의 열렬한 환영과 수상을 축하하는 인사가 이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하정우는 현재 장혁, 박희순과 함께 출연하는 영화 '의뢰인' 막바지 촬영에 한창이며 이후 곧 바로 차기 작품 '범죄와의 전쟁' 촬영에 돌입할 계획이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