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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장은옥 기자
  • 사회
  • 입력 2011.12.09 17:02

'판다가 사람인 척'..."헉?! 진짜였어?"

 
[스타데일리뉴스=장은옥 기자] 비행기에 탑승, 당당하게 좌석을 차지하고 앉아 '사람인 척 하는 판다'로 화제를 모았던 사진 속 판다가 진짜 판다로 드러났다.

최근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판다가 사람인 척'이라는 사진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판다가 마치 사람처럼 비행기 좌석을 차지하고 앉아 여유롭게 풀을 뜯고 있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이 판다의 진위 여부를 놓고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진짜 판다라는 주장과 판다의 탈을 쓴 사람이라는 주장이 충돌했던 것.

그러나 사진 속 판다는 '진짜'였다.

지난 6일 미국 자동차 전문사이트 잘롭닉은 중국 중화항공의 말을 인용, 사진 속 판다가 진짜 판다라고 전했다.

잘롭닉에 따르면 이 어린 판다는 중국 청도에서 미국 한 동물원으로 옮겨가기 위해 비행기를 이용했으며, 중화항공은 판다를 위해 미국으로 향하는 비즈니스석 티켓 두 장을 제공했다.

옆 자리에 아무렇지 않은 듯 앉아 있는 사람은 사육사로 밝혀졌다.

또한 판다 다리 위에 올려져 있는 것은 담요나 비닐이 아닌 기저귀였다.

이와 함께 잘롭닉은 판다에게 맞는 헤드셋이 없어 그가 영화를 보지 못했으며 기내식으로 대나무잎을 요구했다는 농담으로 웃음을 안겼다.

네티즌들은 "헉! 합성이 아니었다니", "프로모션인줄 알았는데 그냥 고향 떠나는 어린 판다였네요", "사람 흉내 내는 판다, 멋져!", "ㅠㅠ 사람이라는데 커피값 걸었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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