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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안하나 기자
  • 생활
  • 입력 2011.12.09 13:52

수술흉터가 고민인 당신이라면?

 

[스타데일리뉴스=안하나 기자] 흔히 외상후 스트레스란 충격적인 경험 후 생기는 스트레스 장애를 말한다. 넓게 생각해 보면 이러한 정신적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사람들은 상당히 많은 편이다. 이중 수술 후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인데, 큰 수술로 인해 받은 정신적 스트레스가 대인기피증이나 우울증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수술흉터가 크게 남은 경우의 환자들은 더 스트레스가 심하다고 볼 수 있다. 한번씩 흉터를 쳐다보는 사람들의 눈길도 부담스럽고, 수영장이나 목욕탕을 갈 때면 왠지 신경 쓰이는 것이 사실이다. 수술흉터는 때로는 심각한 정신적 질환까지 야기 할 수도 있는 것이다.

따라서 흉터치료는 미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한다는 의미 외에도, 건강한 삶을 위해서 필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수술흉터는 인위적으로 가리고 다닐 경우, 불편함을 말로다 할 수 없다.

수술 흉터는 때로 민감한 사람들에게 대인기피증을 비롯해 불면증, 우울증 등 심각한 정신적 질환까지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성형외과·피부과 전문의 안성열 원장은 “수술 흉터의 치료방법은 흉터의 모양과 상황에 따라 많이 다르지만 여러 번의 시술과 재생 시간을 둔다면 완전제거는 어렵더라도 충분한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등쪽에 약한 화상을 입은 것처럼 하얀색의 흉터가 남는 디스크 수술의 경우 옅은 수술 흉터라면 레이저를 통해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레이저로 2개월 간격으로 5회 정도 치료를 하면 점차적으로 색이 변하고 그 크기가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팔에 생긴 흉터의 치료는 레이저를 통해 2개월 간격으로 7~8회 정도의 치료를 받으면 된다. 또한 피부가 당겨지는 경우라면 피부 이식 또는 Z자 성형술을 하는 것이 좋다.

안 원장은 “흉터제거수술이란 기존의 파괴된 조직을 다시 재생시키는 것이 아니라 경도에 따라 조직을 외형상 문제가 없는 것처럼 다듬거나 심할 경우 손상된 조직자체를 없애고, 그 주변을 정상적인 피부조직으로 대체하는 것”이라며 “흉터의 유형과 상태에 따라 적당한 시술법을 시행한다면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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