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박병준 기자
  • 영화
  • 입력 2015.08.31 16:19

영화 '돼지 같은 여자', "남도 바닷마을의 사실적인 인물들 담아"

▲ 장문일 감독, 황정음, 이종혁, 최여진, 박진주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박병준 기자] 영화 '돼지 같은 여자'의 시사회가 31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극장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돼지 같은 여자'의 장문일 감독과 배우 황정음, 이종혁, 최여진, 박진주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바닷마을의 재미난 이야기를 담은 '돼지 같은 여자'에 대해 장문일 감독은 "제가 어린 시절 겪었던, 나고 자란 곳의 인물들을 그렸다"며 바닷마을의 사실적인 인물 묘사에 집중했음을 밝혔다. 또한 장문일 감독은 "굉장히 사실적인 인물들 속에서 동화 같은 이야기를 담으려 했다. 그래서 사실적이지만 재밌고 즐거운 캐릭터로 표현된 것 같다"고 재미있는 캐릭터들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5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황정음은 "5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해 너무 좋다. 드라마와는 다른 매력이 스크린에 있다"며 "앞으로도 영화 쪽에서 많이 활동하고 싶다. '돼지 같은 여자'가 잘되면 앞으로도 더 많은 기회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더 많은 영화에서 연기를 하고 싶다는 마음을 내비쳤다.

'바람피기 좋은 날' 이후 다시 한 번 장문일 감독과 인연을 이어가게 된 이종혁은 "감독님이 함께 하자고 연락을 주셨을 떄 다른 일이 있어서 여수까지 내려가서는 촬영이 어려울 것 같다고 말씀드렸는데 촬영 감독님까지 '풍경이 좋다'고 같이 하자고 해서 출연을 하게 됐다"며 "막상 하게 되니 '바람피기 좋은 날'을 작업하게 느꼈던 즐거웠던 기억이 되살아 났다"고 '돼지 같은 여자'에 참여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또한 "시나리오가 독특하고 재밌었는데 여배우들이 워낙 의욕적으로 하다 보니 오히려 힘을 많이 받았다"고 열정적인 세 여배우에 대한 칭찬을 남겼다.

한편, 영화 '돼지 같은 여자'는 바닷가 마을에 마지막 남은 총각을 둘러싸고 세 처녀가 벌이는 일들을 그렸으며 오는 9월 1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