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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은원 기자
  • 영화
  • 입력 2015.08.25 11:51

'서부전선' 여진구 "군인 연기? 사투리로 각 잡힌 모습 풀어내려 노력"

▲ '서부전선' 여진구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이은원 기자] 여진구가 영광 역을 잘 표현하기 위해 사투리에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영화 '서부전선' 제작보고회가 25일 오전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천성일 감독과 배우 설경구, 여진구가 참석했다.

'서부전선'에서 영광 역을 맡은 여진구는 "전선에 투입된 지 얼마 안된 탱크병인데 탱크를 책으로만 배워서 전장에서 제대로 쓰지 못하는 귀여운 막둥이 북한군"이라고 역할을 소개했다.

여진구는 천성일 감독과의 작업에 대해 "굉장히 좋았다. 감독님이 나에게 캐릭터를 많이 맡겨주셨다. 애드리브도 해봤는데 이렇게 해도 되나 싶었는데 제대로 적응이 안된 상태인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직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여진구가 군인 연기를 한 것에 대해 "그나마 편했던 것이 북한군이라 사투리를 신경을 많이 써야겠다 생각해 영광의 각 잡힌 모습을 사투리로 잘 풀어보려고 노력했다"고 연기의 주안점를 공개했다.

또한 탱크를 직접 운전해 본 것에 대해 "남자는 그런 로망이 있지 않나. 기대를 많이 했다. 실제로 해보니 재밌어서 계속 하고 싶었는데 현장 스태프 형들이 나 못지 않게 좋아해서 모든 장면을 하지는 못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영화 '서부전선'은 농사 짓다 끌려온 남한군과 탱크는 글로만 배운 북한군이 전쟁의 운명이 담긴 비밀 문서를 두고 위험천만한 대결을 벌이는 내용으로 오는 9월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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