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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안하나 기자
  • 사회
  • 입력 2011.12.06 09:47

신성일 “김영애 내 아이까지 낙태했다” 충격 고백, 왜?

사진출처-'청춘은 맨발이다' 문학세계사 캡쳐

[스타데일리뉴스=안하나 기자] 영화배우 신성일이 연극배우와 동아방송 아나운서로 활동했던 故 김영애와의 사랑 이야기를 처음 공개했다.

신성일은 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자서전 ‘청춘은 맨발이다’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아내 엄앵란도 모르는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았다”며 “이 부분은 책에 담긴 걸 대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몇 개월간 중앙일보에 연재한 이야기를 묶었지만, 김영애와의 관련된 이야기는 처음으로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성일은 “1973년도 얘기다”라고 운을 띄웠다. 이어 “아내가 있으면서 어느 여인을 사랑했다는 것은 온당치 못하겠지만 그 여인은 죽었다. 교통사고로”라며 “살아 있는 사람에 대해 얘기하면 남자로서 비겁한 것. 나는 비겁한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 김영애는 1985년도에 고인이 됐으니 20년도 넘었다”라며 김영애 와의 러브스토리를 이야기 했다.

신성일은 1970년 국내에서 그녀를 처음 만난 뒤 김영애가 거주하던 미국과, 그가 해외 영화제에 참석했을 때 외국에서 주로 만났다고 고백했다. 또한 자신의 아이를 가진 후 낙태한 사실까지 밝혀 주변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어 “전화 통화를 하면서 아이를 가졌다는 소식을 들었다. 당시 통신상태가 좋지않아 큰 소리로 말해야 서로 알아듣는 시절이었다. 당시 뭐라 말을 하지 못 했다. 떼라, 낳아라 고함을 질러야 했는데 말을 못했다”고 말했다.

전화를 받은 김영애는 “그럼 알아서 할게요”하고 전화를 끊은 뒤 그 뒤로 1년 동안 연락이 두절됐다. 이후 베를린영화제에서 우리는 다시 만났다“고 고백했다.

끝으로 “김영애는 내 생애 최고로 사랑했던 여인”이라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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