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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병준 기자
  • 인터뷰
  • 입력 2015.08.21 16:42

[인터뷰] 4인조로 돌아온 LPG, "팬분들이 당당할 수 있는 걸그룹이 되고 싶어요"

"당당하게 나 LPG 팬이다 말할 수 있게 열심히 할게요"

▲ LPG 송하, 지은, 지원, 리원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박병준 기자] 늘씬한 몸매에 큰 키로 남성들의 마음을 울렸던 LPG가 기존의 모습을 벗고 트렌디한 4인조 걸그룹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트롯돌이라는 애칭을 뒤로 하고 걸그룹의 면모를 기대하게 만드는 LPG를 지난 18일, 스타데일리뉴스가 서울 강남의 정글스튜디오에서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Q. 오랜만에 컴백하는 소감이 어떤가요?

LPG 이름으로 돌아오는 것은 2년 만이에요. 좀 더 색다른 모습으로 여러분들에게 대중적인 이미지로 다가갈 수 있게 노력해봤어요. 트로트 걸그룹이라는 예전 이미지보다는 보통의 걸그룹처럼 돌아왔습니다.

Q. 멤버들 모두 '차니스'로 유닛활동을 하던 멤버들인데 신곡은 '차니스' 때처럼 끈적끈적한 콘셉트인가요?

차니스 때는 느린 템포의 라틴 계열의 음악 소스를 섞어 끈적끈적한 편이었는데 이번에는 일렉트로닉한 콘셉트에요. 뿅뿅거리는 사운드를 많이 사용했죠(웃음).

▲ LPG ⓒ스타데일리뉴스

Q. 최근에 많은 걸그룹들이 컴백을 하고 또 활동을 하고 있는데 LPG가 다른 그룹들과는 다른 특징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LPG 자체가 차이점이라고 생각해요. 다른 걸그룹은 활동에 제한이 생기지만 저희는 트로트부터 댄스, 발라드까지 해왔기 때문에 행사를 가도 걸그룹처럼 공연을 하면서도 분위기에 맞게 트로트로 공연을 이어갈 수도 있죠. 어르신분들이 많이 오는 행사의 경우 트로트 위주로 무대를 만들고 젊은 친구들이나 군인들이 주가 되는 행사에서는 섹시한 무대를 만들죠.

Q. 멤버별로 주특기를 소개해주세요

송하 : 저는 연기를 전공해서 뮤직비디오에서 몇 번 연기를 했어요. '
(Q. 해보고 싶은 연기가 있나요?)
송하 : 내 머릿 속에 지우개'처럼 죽을 만큼 슬픈 멜로 연기를 해보고 싶어요.

지은: 저는 댄스가 주특기에요. 댄스를 좋아하기도 했고 전문적으로 배웠죠. 
(Q. 다른 걸그룹 멤버들 중에 정말 춤 잘춘다고 생각한 사람이 있나요?)
지은 : 소녀시대 효연 선배님이 정말 춤을 잘 추더라구요. 존경합니다.

지원 : 저는 모델을 했었기 때문에 패션이나 뷰티 쪽이 자랑이에요. 
(Q. 그럼 패션이나 뷰티 쪽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면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으세요?)
지원 : 고정MC보다는 게스트로 출연해서 저만의 노하우를 알려주고 싶어요. 예를 들면 '어 스타일 포 유' 같은(웃음)..

리원 : 저는 어렸을 때부터 노래를 전공해서 노래가 특기에요.
(Q. '복면가왕'에 출연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리원 : '복면가왕' 취지가 대중적으로 유명한 사람이 복면을 쓰고 나와야 하는 것 같기도 해서, 욕심이야 나는데 좀 더 유명해진 다음에 나가고 싶어요. 

▲ LPG ⓒ스타데일리뉴스

Q. 멤버들 중에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있나요?

지원 : 저는 미스코리아 지역 예선에서 워킹을 가르치고 무대를 콘티 해준 적이 있어요!

지은 : 저는 19살 때 윤민수 선배님이 '나가수'에서 노래 부를 때 위에서 춤을 췄어요! 포맨 선배님들 콘서트랑 에일리 선배님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한 적 있어요. EXID 매일밤이랑 지춘희 선생님 패션쇼에도 나간 적 있어요!

Q. 정말 다양한 일을 했었네요? 멤버들도 알고 있었나요?

지원, 리원 : 몰랐어요. 

송하 : 노래방을 갔는데 에일리 선배님의 '보여줄게'를 부르는 도중에 나오는 영상 안에서 드라이기를 들고 있는 모습을 봤어요.

(한바탕 폭소)

Q. 롤모델이 있나요?

저희 LPG가 포지션이 애매하다보니 비슷한 활동을 한 분들이 없으신 것 같아요. 이미지가 워낙 다르다 보니 저희가 누군가의 롤모델이 되는 것이 꿈이에요.

▲ LPG 리원, 지원, 지은, 송하 ⓒ스타데일리뉴스

Q. 그럼 멤버들 개인별로는 어떤가요?

리원 : 저는 신화 선배님들 입니다!

지원 : 저는 이효리 선배님이요. 섹시하고 당당한 트렌드세터 같은 모습이 존경스러워요.

지은 : 저는 원더걸스나 소녀시대 선배님들처럼 장수하는 그룹이 되고 싶어요.

송하 : 저는 하지원 선배님이요. 선배님처럼 액션 연기도 소화하고 활동적인 연기를 하는 걸 저도 좋아하거든요. 그렇다고 액션적인 부분으로만 치중된 것이 아니라 다재다능하게 활동하는 모습이 멋있는 것 같아요.

Q. 음원이 발매되는 21일부터 활동을 시작하면 앞으로 4달 남짓 남았는데 올해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나요?

연말시상식에 참석이라도 하고 싶어요. 음원차트는 30위 안에 들기? LPG CF도 찍어 보고 싶어요. 팀명이 LPG인데 왜 LPG 광고가 안 들어올까요(웃음). 저희가 직접 검침도 하고 하면 좋을텐데..

Q. 마지막으로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9인조에서 4인조로 돌아온 만큼 멤버들 준비도 열심히 했어요. 사랑까지 바라진 않고 관심이라도 가져주셨으면 감사할 것 같아요. 그리고 팬분들이 당당할 수 있는 걸그룹이 되겠습니다!!

 

사진 : 최순열 포토그래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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