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김명연 기자] 오는 2012년 초부터 동·하계 전력수요량이 많은 시간 중에는 공공부문부터 근로시간을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하는 이른바 '8-5제'가 시행된다.

5일 기획재정부와 지식경제부,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2012년 초부터 공공부문은 9시에 출근해서 6시에 퇴근하는 '9-6제'에서, 8시에 출근하고 5시에 퇴근하는 '8-5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당초 ‘8-5’근무제는 지난 6월17~18일 사이 국정토론회에서 필요성이 제기됐으며, 지난 7월27일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검토를 거친 후 이와 같이 확정됐다.

정부 관계자는 “근로시간을 조정해 선진국처럼 근무시간을 바꿔 장시간 일하는 근로관행을 개선하며, 생산성을 제고하겠다는 뜻에서 시행하는 것”이라며 “문화와 레저 등 관련 내수시장을 활성화해 일과 가정을 모두 아우르는 근로문화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행정안전부는 “초과근무가 일상화된 문화에서 8-5제 근무는 오히려 근무시간만 연장하는 꼴”이라고 문제점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