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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유용선 기자
  • 방송
  • 입력 2011.12.05 16:44

‘브레인’ 신하균-김수현, ‘아찔 야릇 백허그’

[스타데일리뉴스=유용선 기자] ‘브레인’ 신하균과 김수현의 ‘야릇한 백허그’가 시선을 잡아끌고 있다. 

신하균과 김수현은 KBS 월화드라마 '브레인'(극본 윤경아 연출 유현기, 송현욱 제작 CJ E&M)에서 각각 천하대 신경외과 전임의 이강훈 역과 ‘재벌 2세’ 뷰티 클리닉 대표 이사 장유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믿는 것은 오로지 자신의 실력밖에 없는 자존심 강한 이강훈(신하균)은 당돌하고 솔직한 유진(김수현)의 적극적인 구애에도 좀처럼 흔들림 없는 태도를 보여 왔다. ‘재벌 2세’라는 유진의 매혹적인 조건에도 시종일관 도도한 태도로 당당한 거절을 일삼는 강훈의 모습은 마초적인 ‘나쁜 남자’의 향기를 뿜어내면서도 한편으로는 수긍이 가게 만드는 묘한 매력을 뿜어냈다. 

그런 까닭에 강훈과 유진의 미묘하고 야릇한 백허그 만남은 초미의 관심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 특히 아슬아슬한 속옷 차림의 유진과 의미심장한 눈빛의 강훈이 눈길을 끌고 있다. “당신의 날개녀가 되어줄게요”라고 강훈을 향해 거침없는 프러포즈를 선언한 유진의 적극적이고 도발적인 외침이 위기에 처한 외로운 강훈을 흔들리게 한 것은 아닐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것. 

실제로 시청자들은 ‘풍선껌 키스’로 지혜(최정원)와 본격 러브라인이 가동될 줄 알았던 강훈의 또다른 모습에 궁금증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 강훈과 유진의 러브라인에 시청자들은 다양한 의견을 쏟아내며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 시청자는 “실력은 출중하지만 가난하고 보잘 것 없는 배경을 가진 강훈에게 ‘재벌 2세’ 유진이 힘이 되어줄 수 있지 않을까? 게다가 끊임없는 관심으로 강훈을 대하는 유진이 외로운 강훈의 ‘진짜 날개녀’가 되어줄지도 모를 일”이라고 강훈과 유진의 러브라인에 응원을 보냈다. 하지만 또 다른 시청자는 “강훈에게 필요한 건 돈이나 배경보다는 진심어린 애정과 따뜻한 관심일 듯. ‘재벌 2세’ 유진보다는 밝고 따뜻한 지혜나 주변 인물들의 격려가 더 중요할 것 같다”며 강훈과 지혜의 러브라인에 지지를 보냈다. 

특히 강훈은 신경외과 조교수 자리를 준석(조동혁)에게 빼앗겨 좌절한데 이어 사채 빚에 쪼들리고 있는 엄마 순임(송옥숙) 때문에 더욱 곤란한 위기를 맞고 있는 상태. 돈을 빌리기 위해 찾아간 선배 황태성(홍일권)이 유진의 사촌 형부라는 사실까지 뒤늦게 알게 되면서 강훈의 자존심은 더욱 구겨졌다. 강한 척, 다 해결할 수 있는 척 아득바득 고난을 이겨내고 있는 강훈이 벼랑 끝에 내몰리는 듯한 시련의 연속을 어떻게 극복할지 시청자들은 안타까운 응원을 쏟아내고 있다. 

‘브레인’ 제작사 CJ E&M 측은 “냉혈하기만 한 강훈이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여린 한 인간이기도 하다. 극중 유진 역시 아픈 사연을 가진 외로운 인간이라는 점에서 두 사람의 공통분모도 분명 존재한다. ‘브레인’ 속 러브라인이 어떻게 흘러갈지 많은 관심으로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강훈은 김상철(정진영) 교수와의 관계가 악화된데 이어 고재학(이성민) 과장에게도 배신을 당하면서 천하대 종합병원을 떠날 결심을 했다. 혜성대 병원 조교수 자리에 임용 지원서를 낸 강훈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브레인’은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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