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이은원 기자
  • 방송
  • 입력 2015.08.11 22:56

'부탁해요, 엄마' 최태준 "25세 나이 맞는 귀여운 역할 행복해"

▲ '부탁해요, 엄마' 최태준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이은원 기자] 최태준이 막내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KBS2 새 주말연속극 '부탁해요, 엄마' 제작발표회가 11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 주니퍼룸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건준PD, 고두심, 김미숙, 유진, 이상우, 오민석, 손여은, 최태준, 조보아가 참석했다.

최태준은 극 중 삼남매 중 막내이자 취업준비생인 이형순 역에 대해 "누나가 희생하는 것이 너무 크다 보니 막내 입장에서 형이 얄미울 때가 있다. 형을 포섭해보려고 하지만 형은 무능력을 꾸짖기 때문에 할 말이 없다. 그래서 어떻게든 잘해보려고 노력하지만 스펙이 딸린다"고 소개했다.

또한 "실제 25살이라 친구들이 군대를 다녀오고 취업을 하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도움을 얻고 있다. 아빠와 같이 말썽을 피우는 전형적인 부자의 모습이 재미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두심과 이미 호흡을 맞춘 적이 있는 최태준은 "고두심은 '엄마의 정원'이라는 작품에서는 장모님이었는데 이번엔 어머니라 기뻤다. 항상 잘해주시고 촬영현장에서 많이 귀여워해주시고 많이 가르침을 주신다"고 말했다. 

최태준은 하이라이트 영상 속에서 현장에 웃음을 유발한 김갑수가 상을 엎는 장면을 언급하며 "실제로 진짜 놀랐다. 상엎는 장면은 음식이 어디로 갈까가 화두였다. 방심하고 있던 오민석에게 미역국이 완전 엎어졌다"며 "오랜만에 바지에 실례를 한듯한 느낌이 들어 옛날의 향수를 떠올리면서 촬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드라마 '못난이 주의보', '엄마의 정원'에서 실제 나이보다 성숙한 연기를 선보인 최태준은 이번 작품을 통해 제 나이에 맞는 역할을 맡게 됐다. 이에 대해 "너무 행복하다. '못난이 주의보'에서 23살에 검사 역을 한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도 놀랐고, 실제 알아봐주시는 분들은 내 나이를 알고 깜짝 놀랐다"며 "이번엔 막내 역을 하다보니 내 나이에 할수 있는 것이 더 많이 있더라. 그 동안 무겁고, 진중하고, 깊은 연기를 하다가 항상 웃고 귀여움을 많이 받는 가벼운 역할을 하니 좋다. 이 작품을 마치고 나면 다시 어려질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최태준은 "중2때 얼굴이 그대로 왔다"며 "이번 오디션을 볼 때도 감독님이 막내 느낌이 없다고 하시다가 이제야 내 나이처럼 보인다고 하시더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한편 KBS2 새 주말연속극 '부탁해요, 엄마'는 집에서만 벗어나면 행복'이란 생각을 가진 딸 진애(유진 분), '니들이 엄마를 알아? 내 입장 돼봐!'라고 외치는 엄마 산옥(고두심 분), '난 누구보다 쿨한 시어머니가 될 거야'라고 마음먹고 있는 또 다른 엄마 영선(김미숙 분)이 만나 좌충우돌 가족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유쾌한 주말극으로 오는 15일 저녁 7시 55분 첫 방송된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