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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은원 기자
  • 영화
  • 입력 2015.08.11 13:08

'사도' 이준익 감독 "영화에 대한 기대감 버려달라... 걱정 때문에 잠 안와"

▲ '사도' 이준익 감독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이은원 기자] 이준익 감독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버려달라고 당부했다.

영화 '사도' 제작보고회가 11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준익 감독과 배우 송강호, 유아인이 참석했다.

이준익 감독은 송강호과 유아인, 최강조합의 탄생 배경에 대해 "나의 의지로 캐스팅했다기보다 배우들의 선택이 주요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 영조 역 송강호를 캐스팅한 것은 행운이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하다. 사실 시나리오 쓸 때 송강호를 염두 하지 못했다. 10년 동안 송강호가 너무 바빠서 그 동안 시나리오를 건네지도 못했는데 '사도'를 빠른 시간내에 흔쾌히 해주겠다고 해서 '왠 땡큐냐' 했다. 현장에서 보여준 배우로서의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유아인은 시나리오 작업 때부터 '이건 유아인이다' 했다"며 처음부터 염두해두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준익 감독은 영화에 대해 "기대를 낮춰달라. 아니 버려달라. 걱정 때문에 잠이 안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영화 '사도'는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송강호 분)와 단 한 순간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유아인 분), 역사에 기록된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를 담아낸 영화로 오는 9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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