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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은원 기자
  • 영화
  • 입력 2015.08.11 12:16

'사도' 유아인 "사도세자 역, 연기 생활 통틀어 가장 끌렸다"

▲ '사도' 유아인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이은원 기자] 유아인이 연기 생활을 하면서 가장 끌린 배역이 사도였다고 밝혔다.

영화 '사도' 제작보고회가 11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준익 감독과 배우 송강호, 유아인이 참석했다.

유아인은 작품 선택 이유에 대해 "일단 너무 재밌었다. 뒤주에 갇힌 사도세자의 이야기는 이미 많이 그려진 소재다. 그 이야기가 얼마나 신선하게, 디테일하게, 차별성있게 그려지느냐가 중요했는데 시나리오를 보면서 감탄하면서 봤다. 그게 중요한 포인트였다"고 말했다.

8일동안 뒤주에 갇혀 죽는 극한의 두려움을 연기해야 했던 유아인은 "정말 체험해보고 싶었다. 실제 일어난 일이지만 역할이 아니면 정서 속으로 들어가 볼수 없는 일이 아닌가.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어떤 생각들이 들까를 가장 가깝게 구현해야 했다. 때문에 뒤주에서 느껴지는 감정이 힘들었지만 아주 새롭고 배우로 가진 영감이 될수 있다고 생각했다. 상황에 의해 체험할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기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아인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버려달라고 말한 이준익감독과는 달리 "기대해달라. 이준익 감독도 이 순간을 기대했기 그렇게 말한 것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짧은 연기 생활에서 가장 마음에서 끌린 역할이 '사도'다. 이제 뚜껑을 조금씩 열게 되는데 큰 사랑 보내달라"고 전했다.

한편 영화 '사도'는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송강호 분)와 단 한 순간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유아인 분), 역사에 기록된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를 담아낸 영화로 오는 9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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