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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은원 기자
  • 영화
  • 입력 2015.08.11 12:02

'사도' 송강호 "난 유아인 나이 때 바보였다... 유아인은 대배우"

▲ 송강호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이은원 기자] 송강호가 함께 호흡을 맞춘 후배 유아인을 극찬했다.

영화 '사도' 제작보고회가 11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준익 감독과 배우 송강호, 유아인이 참석했다.

'사도'를 통해 이준익 감독과 첫 호흡을 맞춘 송강호는 "그동안 이준익과 연은 없었지만 오래 전부터 공동작업을 기다려왔다. 이준익 감독만의 따뜻한 시선과 감성이 '사도'를 통해 꽃을 피울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시나리오도 물론 좋았지만 이준익 감독과 비교할수 없는 감성이 녹아들지 궁금했다. 아주 기분좋게 행복하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송강호는 후배들의 연기를 200% 끌어내준다는 칭찬에 "후배들이 훌륭하다. 오히려 유이인을 비롯해 뛰어난 후배들의 연기와 열저을 보고 자극 받고 배우는 기회가 더 많았다"며 겸손함을 보여줬다.

또한 부자연기를 한 유아인에 대해 "유아인과 19살 차이가 나는데 내가 유아인 나이 때 영화 데뷔를 했더라. 그 때 내 모습을 떠올리면 유아인은 대배우다. 난 바보였다. 그 정도로 그 나이에 맞지 않는 삶의 깊이라던가 배우로서의 열정, 자세가 선배라도 많이 배우게 되는 멋진 배우다"라고 극찬했다.

이에 유아인은 "감사합니다, 아버지"라고 말해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영화 '사도'는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송강호 분)와 단 한 순간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유아인 분), 역사에 기록된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를 담아낸 영화로 오는 9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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