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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생활
  • 입력 2015.08.07 09:37

이삿짐센타 포장이사가격 제멋대로?

▲ 현명한 소비가 요구되는 포장이사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전국이 휴가철을 맞아 산으로 들로 모두가 더위를 식히는 요즘, 몸에서 흰소금 생기도록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동네슈퍼만 걸어가도 불쾌지수 올라가는 불볕더위. 이삿짐센타 직원들은 연신 흘러내리는 땀을 닦을 겨를도 없이 열심히 인생이란 이삿짐을 나른다. 

한해 육백만가구가 이동을 한다지만 휴가철에는 이사가 뜸할법도 한데 포장이사가 생겨난후에는 소비자가 여유롭게 이사를 하게된건 다행이라 할수 있겠다. 땡볕에 '헉헉'대며 직접 소비자가 이삿짐을 날라야 했다면 더운여름에 이사는 도무지 엄두도 내지 않았을 것이다. 

보통 이사업체를 통해 방문견적을 받아보면 같은 이삿짐이어도 이사업체마다 가격이 다 다르다. 왜 그럴까?

포장이사업계 선두업체인 변우민의 마무리이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사는 차량비용, 포장이사 자재비용, 전문인 인건비, 마케팅 비용, 업주의 수익 등 크게 다섯가지로 비용산출이 된다.

그중 가장 크게 차지하는 부분은 현장에서 일하는 전문인 인건비인데 이사경력 십년이상의 전문인의 인건비는 십삼만원 정도 책정된다. 이십평대에 포장이사일 경우 남자전문인 세명과 주부전문인 한명 이렇게 사인의 전문가가 한조로 이사를 진행하게 되는데 이경우 전문인들의 인건비는 남자전문인 39만원과 주부전문인 10만원 해서 49만원과 식대비용 4만원 합이 54만원이 전문인들의 전문인 인건비용으로 책정이 된다고 한다. 여기에 포장자재비용 7만원과 포장이사차량 이용비용 20만원정도가 더해지면 80만원이 순수 포장이사비용이 된다.

마케팅비용과 업주의 수익까지 더해지면 120~150만원정도가 나오지만 가격위주의  비교견적을 하다 보니 소비자에게 맞춰주는게 현실이라는 것.

가을이 되면  연례행사처럼 포장이사업체들이 포장이사가격을 부풀려 부당이득을 취하는것처럼 기사와 방송이 나간다. 하지만, 땡볕에 장롱을 들고 수많은 땀을 흘리며 일하는 이들의 노고도 한번 쯤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이제 여름이 지나면 이사철인 가을이 온다. 포장이사의 현명한 소비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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