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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은원 기자
  • 영화
  • 입력 2015.08.05 18:29

[S영상] '협녀, 칼의 기억' 전도연 "풋풋한 회상신, 마음에 들려면 턱없이 부족"

[스타데일리뉴스=이은원 기자] 전도연이 회상 장면이 마음에 들려면 턱없이 부족하다며 솔직하게 밝혔다. 

영화 '협녀, 칼의 기억' 언론시사회가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대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개최됐다. 이날 언론시사회에는 박흥식 감독과 전도연, 김고은, 이경영, 김영민, 배수빈이 참석했다.

영화에서 맹인 여검객으로 변신한 전도연은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박흥식 감독이 '협녀'를 한다고 했을 때 해야한다고 운명적으로 느꼈다. 시나리오 읽고 나서는 이야기에 매료돼서 선뜻하겠다고 했는데 액션, 맹인 연기까지 해야될 것이 너무 많았다. 출연을 결정한 뒤에 많은 부담감에 대해 걱정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전도연은 "오늘 영화를 처음 봤는데 무술도 맹인 연기도 완벽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더라. 되게 잘한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맹인 연기에 대해선 "어떤 노력을 해도 피해갈 수는 없었다. 준비를 하기보다는 최대한 눈을 편안하게 하고, 피곤하면 시간을 갖고 순간순간 집중하는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전도연은 이병헌과 풋풋한 사랑이 담긴 회상신에 대해 "사실 마음에 들려면 턱없이 부족하다. 어떤 것으로 가려지지 않는 나이가 보이기도 한다."며 "이병헌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젊은 시절 연기라 부담됐을 수도 있는데 신경쓰지 않았다. 웃으며 즐겁게 촬영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전도연은 극 중 월소를 표현하는 것에 대해 "감정적으로 쉽지 않았다. 월소가 감정이 거세되었기 때문에 절제해야되기 떄문에 스스로의 생각에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한편 영화 '협녀, 칼의 기억'은 칼이 곧 권력이던 고려 말, 왕을 꿈꿨던 한 남자의 배신 그리고 18년 후 그를 겨눈 두 개의 칼, 뜻이 달랐던 세 검객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을 그린 액션 대작으로 오는 8월 13일 개봉한다.

(영상 촬영 : 소가영 기자)

▲ 전도연 ⓒ스타데일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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