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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유이 “‘상류사회’ 이후 발랄·새침한 역할 들어와…윤하 통한 변신 ‘감사’”
2015년 08월 04일 (화) 02: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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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희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 배우 겸 가수 유이. ⓒ스타데일리뉴스 Photograph by 최순열

[스타데일리뉴스=박은희 기자] “처음 연기를 시작했을 땐 어떻게 해야될 지 몰라서 내가 나오는 신 분량의 나머지 배우들 대사를 다 외웠다. 나는 잘하려면 무조건 ‘열심히’가 베이스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욕심을 채우려면 열심히 해야 한다.”

예쁘장한 얼굴과 우월한 비율의 몸매를 자랑하는 유이에게 ‘열심’이라는 단어가 좀처럼 어울리지 않는다. 돋보이는 외모와 시원시원한 성격 덕에 남들보다 쉽게 노래를 하고 연기를 했을 것 같은 고질적인 선입견이 그에게도 예외일 수는 없다. 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하며 끈기와 성실한 근성이 몸에 배 있는 유이의 내면을 들여다보면 또 ‘열심’만큼 그를 표현하기 적합한 단어는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유이는 SBS ‘상류사회’에서 태진 퍼시픽 그룹 막내딸 장윤하 역을 맡아 이성·감성 연기를 적절하게 펼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랑과 일 모두를 쟁취하는 연기로 호평을 얻었다. ‘상류사회’ 종영 후 일주일 만인 지난 3일 유이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카페에서 만났다.

- 공중파에서 첫 주연을 한 ‘상류사회’ 종영 소감이 남다를 것 같다. 기분이 어떤가.
“지난주 화요일에 촬영이 끝났는데 끝난 것 같지 않은 느낌이 있었고 안 울겠다고 마음 먹고 그 자리에서 참았는데 쫑파티에서 내가 취기가 올라와서 보는 사람마다 다 울었다고 하더라. 내가 여주인공이라는 부담감이 있었고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들이 다 잘했다고 해주시니까 눈물이 났나보다. 나는 많은 질책도 있었기 때문에 스태프들은 잘했다, 수고했다고 해주시니까 보는 분들마다 붙잡고 울었다고 하더라. 시원섭섭하고 다시 한번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됐다. 그동안은 항상 내가 입고 싶었던 옷들을 찾아 입었다. 윤하는 내가 할 수 없지만 욕심을 내서 입었던 옷이라서 보는 분들이 어색할 수도 있다. 또 내가 공중파 주인공을 처음 맡았다. 나는 주말드라마를 많이 해서 나 나름대로 자만심이 좀 있었다. 다른 옷을 입어도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욕심을 냈다.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들어가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있었다. 다음엔 ‘준비를 더 하고 들어가야 겠구나’ 많은 생각을 했다.

- 구체적으로 어떤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나.
“연기적인 면에서의 준비도 필요한 것 같다. ‘호구의 사랑’ 끝나고 빨리 시놉이 들어왔고 고민할 것도 없이 빨리 잡고 싶었다. ‘SBS 월화’라는 게 부담이 컸지만 윤하 캐릭터가 처음에 너무 매력이 있었다. 감독님과 작가님의 호흡이 꼭 해보고 싶었던 두 분이었고 한순간의 망설임도 없었다. 두 달이라는 준비시간이 있었는데 내게는 짧았다. 나는 1년에 한 작품씩 했다. 주말드라마 들어가기 전에는 6개월 동안의 시간이 있었고 그동안 캐릭터에 빠져 살았기 때문에 두 달은 짧았던 것 같다. 후회는 하지 않지만 조금 더 시간이 있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있었다.”

- ‘상류사회’에서 연기적으로 아쉬웠던 부분을 꼽자면.
“나 나름대로 좀 많다. 분석을 좀 더 하지 않았다. 다양한 면을 보여줄 수 있는 윤하였을 텐데 나는 테크닉이 많이 없고 내 감정대로 연기한다. 재벌 딸은 강한 성격이 있는데 나는 강한 면을 많이 못 보여준 것에 조금의 후회는 있다. 윤하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그게 조금 부족한 것 같다.”

   
▲ 배우 겸 가수 유이. ⓒ스타데일리뉴스

- 극중 성준과의 연기 호흡도 좋았지만 친구로 나온 임지연과의 케미가 참 보기 좋았다.
“지이랑 붙을 때 너무 좋았다. 나는 11시면 모니터하고 바로 자는데 지이랑 함께 나오는 신 이후에는 그렇게 전화가 온다. 내가 전화를 못 받으면 다음날 임지연에게서 ‘나는 윤하 너와 있는 신들이 너무 좋아, 사랑해’라는 문자가 와 있다. 답을 못 보내면 임지연은 입이 이만큼 나와 있다.(웃음) 임지연, 성준, 박형식, 이 친구들과 연기하면서 나는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다. 내가 그들 중에 제일 나이가 많다. 내가 요즘 ‘서른 즈음에’ 노래를 그렇게 좋아하는데 성준은 옆에서 ‘서른즈음에’ 노래를 부르며 장난을 치곤 한다.”

- 창수와 지이 커플이 사랑받으면서 커플 경쟁관계가 형성됐을 것 같다.
“그런 건 전혀 없었다. 우리가 다 인정했다. 1회 때부터 준기는 여자를 만날 때 혼테크를 원했고 여자에게 접근하는 게 돈 때문이라는 게 깔려있었기 때문에 모든 분들이 생각할 때 윤하한테도 돈 때문에 접근한 게 명확했다. 반대로 창수와 지이는 돈보다 사랑이 우선인 커플이다. 그래서 현실에서 성준과 내가 만났을 때도 ‘우리 언제까지 싸울래’ 그런 장난도 친다. 극 초반에 내가 너무 좋아하는 역할이다. 사진도 찍혔는데 윤하가 준기의 옷을 자주 입혀준다. 준기가 자꾸 윤하를 조련하는 츤데레 매력이 있다. 창수와 지이를 보면 창수는 항상 지이를 챙겨준다. 우리가 봐도 그 커플이 예쁜데 어느 누가 봐도 안 예쁘겠냐. 우리는 그냥 그 친구들이 부러웠다. 창수와 지이의 첫날밤이 대본에 ‘순결한 정사신’인가? ‘청순한 정사신’인가?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나지만 되게 예쁘게 써 있었다. 성준이 작가님에게 ‘우리는요’라고 물어보는데 내가 우리는 그렇게 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우리는 마음 아픈 커플이었기 때문에 마냥 부러웠다. 후반에 성준이 나에게 잘해주겠다고 하는데 내가 소름이 끼쳐서 갑자기 왜 그러냐고 그랬다. 어느 순간부터 준기에게 흡수되면서 극중 상황처럼 그렇게 돼버렸던 것 같다. 성준이 나에게 형 같다고 하더라.”

- 대선배인 고두심과 모녀 호흡을 맞춘 소감이 궁금하다.
“고두심 선생님께 너무너무 감사드린다. 고두심 선생님은 상대방이 연기할 때 그 감정선이 깨지지 않게끔 똑같이 해주신다. 눈물도 같이 흘려주신다. 선생님이 먼저 촬영하셔야 되는 바스트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 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면 나 먼저 찍으라고 배려해주신다. 그런 점에 너무 감동받고 감사하고 뭔가 해드릴 수 없다는 게 죄송하다. 나는 매번 주말드라마를 하면서 선생님들께 너무 많이 배워왔기 때문에 주말드라마의 매력을 놓칠 수가 없다. 선생님들과 했을 때 호흡이 길지만 배우는 것도 너무 많다. 나 자신이 성장한다는 느낌이다. 아직도 ‘황금무지개’ 아버지(김상중)와 연락을 한다. 선생님들과 촬영할 땐 많이 얻는 것 같아서 기회가 된다면 작은 역할이라도 주말드라마를 또 하고 싶다.”

   
▲ 배우 겸 가수 유이. ⓒ스타데일리뉴스

- 상류층 역할은 지금까지 연기와 어떤 차별점이 있었나.
“나를 제일 불편하게 한 건 힐을 신어야 된다는 것이다. 그동안 나는 매번 운동화를 신었다. 이번에는 힐도 많이 신고 액세서리에 신경을 많이 썼다. 평소에도 힐을 많이 안 신기 때문에 여자분들의 고충을 처음 알았다. 나는 멤버들 중에서도 키가 큰 편이고 키가 작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성준이 키가 크기 때문에 작다는 소리를 처음 들었고 그 친구를 맞춰주기 위해서 15cm 정도의 힐을 처음 신었다. 또 고급스러운 차도 처음 몰았다. 운전을 어느 정도 하는 편인데 모든 스태프들이 사고날까봐 긴장했다. 모든 호텔과 레스토랑도 처음 가보고 이런 게 상류층의 느낌인가 싶었다. 어디 갈 때 보디가드 분들도 같이 다니는 것도 새로웠다. 이번 드라마에서는 패션에 집중을 했다. 유이가 아닌 윤하로 들어갔을 때 변신을 많이 하자고 다짐했다. 의상 피팅도 많이 했다. 패션으로 보여드린 건 이번 작품이 처음인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어디 제품인지 물어봐준 것도 처음이고 끝나고 화보도 많이 찍었다.”

- ‘상류사회’ 결말이 마음에 들었나.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다행이기도 하고 마지막에 프러포즈를 받을 때 약간 울컥하더라. 준기와 윤하가 어찌됐든 사랑을 선택했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작가님도 네 명이서 아름다운 결말로 끝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신 것 같다. 창수와 지이는 해피엔딩으로 결말이 정해져 있었지만 작가님이 우리 커플은 끝까지 고민하셨다고 하더라. 많은 분들도 궁금해 하셨고 우리끼리도 서로 얘기를 많이 했다. 다행히 좋은 결말을 만들어 주셨다. 나는 마지막에 본부장도 됐다. 명패까지 있었는데 가지고 올걸 그랬다.(웃음)”

- ‘상류사회’가 끝나고 달라진 점이 있다면.
“유이라는 사람의 재발견이라고 해주시는 분들도 많았고 어울린다고 해주시는 분들도 있었다. 매번 나 혼자 살아남고 액션도 많고 남자를 이기는 역할들을 많이 했는데 이번엔 준기한테 보호받는 역할이었다. 이번 윤하 이후 호리호리한 역할도 들어오더라. 떡대가 있어서 운동하는 캐릭터가 많이 들어왔는데 이젠 발랄하고 새침한 역할들이 조금씩 들어온다. 그런 걸 봤을 때 윤하를 통해서 변신이 있지 않았나 생각해서 너무 감사하다.”

   
▲ 배우 겸 가수 유이. ⓒ스타데일리뉴스

- 아이돌로 데뷔한 만큼 가수 활동 계획도 궁금하다.
“애프터스쿨이라는 활동을 안한 지 2년이 돼간다. 졸업을 했다고는 말씀을 못 드리지만 재작년 중국 콘서트가 마지막이었던 같고 최근 1년 새 무대를 선보인 적이 없다. 애프터스쿨 앨범을 기다리는 분들에게 너무 죄송하고 우리도 언제 나올지 모르겠다. 사실은 지금 각자 위치에서 열심히 하고 있다. 오렌지캬라멜 앨범이 수입적으로 더 잘되고 있다. 콘서트도 많이 하고 일본 활동도 많이 했지만 앨범을 내는 과정이 쉽지 않아서 기대만큼 준비기간이 필요하다. 우리는 멤버들끼리 모임은 자주 가진다. 지금 회사를 나갔지만 이주연 언니와도 되게 자주 만난다. 상류사회 할 때도 일주일에 하루 쉬는데 어떻게든 봤다. 리더 언니는 옷 브랜드숍을 하는데 거기가 우리의 아지트가 된다. 우리는 각자의 고민을 서슴없이 하다 보니까 다 같이 얘기하다 보면 시간이 훌쩍 간다. 그런 우리의 관계가 너무 좋다. 자주 보다보니 우리끼리도 벌써 앨범 안나온 지 2년이나 됐냐고 하며 놀라곤 한다.”

- 아무래도 퍼포먼스 그룹이다 보니 앨범 준비기간도 길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그렇다. 북도 치고 봉도 타고 할 때는 ‘우리가 왜 이걸 해야 되나’ 그런 생각을 되게 많이 했다. 나중에는 ‘우리가 서커스를 해야 되나, 호랑이를 키워야 되는 것 아닌가’ 그런 얘기도 진짜 많이 했다. 그런데 지금 예전 영상을 보다보면 그게 추억이고 멤버 가은은 같이 못했기 때문에 우리를 부러워한다. 지금은 부담이 좀 있다. 옛날 애프터스쿨 모습을 보고 싶어 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뭔가 자신감이 있을 때 앨범을 딱 내고 싶지 아직은 준비가 덜 되지 않았나 생각된다.”

- 연기와 노래를 다 잘하고 싶은 욕심이 있어 보인다.
“운동할 때도 메달을 많이 따지 못했다. 욕심이라기 보다 어렸을 때부터 나는 열심히만 하자고 생각했다. 나는 내가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뒤늦게 스물두 살에 데뷔했지만 멤버들이 나이가 많기 때문에 내가 어린 축에 있었다. 언니들의 퍼포먼스가 너무 좋았기 때문에 따라가기 위해 밤새워 연습했고 내가 열심히 하지 않으면 합류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연기도 아무것도 모르는 백지 상태에서 ‘미남이시네요’ 오디션에 운이 좋게 합격했다. 나는 내가 다쳤을 땐 괜찮은데 누군가 내가 다쳐서 나에게 미안해 하면 눈물이 나는 성격이다. ‘미남이시네요’ 오디션 주제가 부모님 얘기였고 눈물이 나서 오디션에 합격했다. 발랄한 오디션이었으면 떨어졌을 텐데 슬픈 주제라서 합격할 수 있었다. ‘미남이시네요’ 때는 어떻게 해야될 지 몰라서 내가 나오는 신 분량의 나머지 배우들 대사를 다 외웠다. 그때 박신혜에게 되게 고마웠다. 배우들 중 차분한 사람은 신혜밖에 없었다. 신혜가 되게 많이 도와줬다. 나는 무조건 열심히 해야겠단 생각밖에 없었다. 우리 아버지는 열심히도 중요하지만 잘하는 것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신다. 나는 잘하려면 무조건 ‘열심히’가 베이스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욕심을 채우려면 열심히 해야 한다. 지금은 노래를 안하고 있지만 가끔 집에서 불러보기도 하고 춤은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가끔 연습한다. 멤버들과도 안무를 맞춰보곤 한다. 그런데 항상 나만 틀려서 구박을 많이 받는다.(웃음)”

   
▲ 배우 겸 가수 유이. ⓒ스타데일리뉴스

- 실제 연애 스타일은 어떤가.
“솔직히 좋아하는데 왜 숨겨야 되는지 모르겠다. 나는 ‘금사빠(금방 사랑에 빠지는 스타일)’는 아니지만 좋아하는 감정이 생기기까지의 과정이 지나면 첫눈에 빠진다. 실제로 첫눈에 반하는 경험을 해보고 싶다. 이 사람을 어떤 사람인지 어떻게 한 번에 아는지 궁금하다. 내가 이 사람을 좋아하는 과정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내가 이 사람을 좋아한다는 확신이 들 때는 내가 여자기 때문에, 연예인이기 때문에 숨기고 싶지는 않다. 좋아한다고 말했다가 거절당한 적도 많다. 좋아하는데 왜 좋아한다고 얘길 못하나. 좋아한다고 말하는 게 맞지 않나. 나는 사랑 방식이 ‘내가 너 좋아하는데 나 어떻게 생각하냐’ 이런 식이다.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강예원이 바쁜 와중에 남편에게 선물을 툭 던진다. 나도 그런 편이다. 내가 뭔가 준비했을 때 슬쩍 주고 빨리 그 상황을 넘긴다. 요즘 애교 있는 성격이 트렌드라고 하는데 나는 어렵다. 내 있는 그대로를 좋아해주는 남자가 이상형이다. 내 직업이 연예인이기도 하고 보여진 모습이 너무 다양하다. 화보 콘셉트도 있고 광고 모습도 있는데 내면에 있는 내 모습까지도 다 완벽하게 좋아해주는 분을 만난다면 시집도 가지 않을까 싶다.”

- 그런 성격이라서 ‘무한도전’에서의 광희 행동이 답답했을 것 같다.
“그래서 나는 내 성격대로 했다. 여자분들이 방송을 보고 더 좋아해주신 것 같다. 그 당시 카메라가 있단 생각을 많이 못했다. 많이 편집해줘서 감사하고 ‘무한도전’ 팀에게도 너무 감사하다. ‘무한도전’을 보신 분들 중 내 성격이 의외라는 분들이 많았다. 나는 6~7년 정도 오래된 팬이 많은데 팬들이 ‘무한도전’을 보고 나서 왜 그랬냐고 하더라. 그나마 있던 팬까지 떨어져 나갔을 거라고 했지만 다행히 좋게 봐주신 분들도 많았다.”

- 연애는 언제쯤 할 계획인가.
“내가 지금 스물여덟 살이다. 슬픈 노래를 들으면 슬픈 나이다. 손담비 언니와 친한데 언니도 현재 애인이 없기 때문에 둘이서 그런 얘기를 많이 한다. 최근에도 손담비 언니에게 케이크를 만들어줬는데 ‘이거 만들어주려고 여기까지 왔냐’고 하더라. 내가 처음으로 케이크를 만들어준 사람이 손담비 언니다. 언니도 누군가가 만들어준 음식을 먹는 게 처음이라고 하더라. 남자도 아니고 느낌이 이상했다. 생크림을 거품기로 하는지 몰랐는데 언니네 집에 거품기가 없어서 숟가락으로 하다가 실패했다. 그래서 둘이 그냥 빵만 먹었다. 아직까지 여자들과 노는 게 좋다. 그런데 손담비 언니가 이 시기를 놓치면 언니처럼 된다고 하더라. ‘나에겐 아직 5년이 남아있다’고 했다가 혼났다.(웃음)”

   
▲ 배우 겸 가수 유이. ⓒ스타데일리뉴스

- 절친인 원더걸스 유빈이 오랜만에 컴백한다.
“이번 원더걸스 노래 너무 기대된다. 유빈이 20세 때 드럼을 되게 좋아했다. 유빈이 악기를 좋아해서 유빈의 집에 갔을 때도 드럼 스틱이 있었다. 우리는 퍼포먼스할 때 북 치는 게 얼마나 힘든지 처음 알았는데 유빈은 그 당시에도 드럼을 즐겼다. 유빈은 무대에 있을 때 너무 멋있다. 연습생 때도 유빈의 보컬이나 춤추는 느낌을 내가 너무 좋아했다. 티저 보고 소름 끼친 건 ‘I Feel You’가 처음이다. 앨범을 살까도 생각 중이다. 인증샷 꼭 올리겠다. JYP엔터테인먼트가 우리 사무실 근처라서 지나가면서 보는데 팬들이 항상 너무 많아서 직접 가서 사인은 못 받을 것 같다. 유빈과 연습생 때 다이어트 때문에 힘든 시기에 둘이 몰래 분식집 가서 먹고 운동장 뛰었던 기억이 난다. 유빈과 동갑이라서 추억이 너무 많다. 이번 드라마 끝나면 오소녀(유이, 유빈, 전효성, 지나, 양지원) 모이자고 했는데 또 못 모여서 아쉽지만 나머지 멤버들도 완벽히 준비돼있는 모습이 보이니까 흐뭇하다.”

- 날이 갈수록 더 날씬하고 예뻐지는데 몸매관리와 피부관리 비법 좀 설명해 달라.
“운동을 좋아하고 물을 진짜 많이 먹는다. 그래서 우엉차 얘기를 너무 많이 했다. 우엉차 홍보대사가 아니냐는 얘기도 많이 들었다. 사무실에 우엉차 선물도 많이 들어왔다. 감사하다. 나 때문은 아니지만 우엉차를 먹고 효과를 봤다는 분들도 계신다. 하지만 몸에 안 받는 분들도 계시니까 적당히 드셔야 된다. 물은 2L 이상씩은 마신다. 피부에도 다이어트에도 다 좋다. 드라마 하면서 체력이 많이 떨어졌는데 나는 걷는 걸 너무 좋아한다. 오히려 가리고 다니면 더 알아봐서 걸을 때도 그냥 다닌다. 그래서 심지어는 닮았단 얘기를 많이 듣는다.(웃음) 스태프들과 놀이동산도 가고 가평에서 레저도 즐기다 왔다. 걷는 것과 등산을 좋아한다. 헬스도 해보고 다양한 격한 운동을 많이 해봤는데 할 때마다 다쳐서 회사에서 그만 하라고 하더라. 나한테는 등산이 잘 맞다.”

-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는 무엇인가.
“영화를 찍어본 적이 없다. 카메오라든지 조연 등 작은 역할이라도 도전해서 영화가 들어오면 꼭 하고 싶다. 이번에 소림사 가는 것도 나에게 큰 도전인 것 같다. ‘주먹쥐고 소림사’ 여자편 촬영을 위해 8월 중순 소림사에 간다. 사실 드라마 끝나고 얼마 되지 않아서 체력면으로 떨어진 것도 있고 체육돌 부담감도 있지만 나 자신을 이기고 오고 싶다. 매번 오빠들과 함께 하는 예능을 많이 했다. 내가 여성스러울지 알았는데 다들 실망하신 경우가 많다. 여자들과 함께 하는 예능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프터스쿨이 아닌 다른 분들과 가는 게 설렌다. 드라마에서 만난 최정윤 언니와 같이 가서 좋다. 또 매번 무대에서만 뵙던 페이 언니는 한번 뵙고 싶었다. 구하라 선배도 재미있을 것 같다. 지금 확정된 분들만 봐도 다양해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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