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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장은옥 기자
  • 사회
  • 입력 2011.11.30 15:50

'나꼼수', 비 내리는 여의도공원서 '서울공연' 강행

공연 앞두고 주요 언론 '취재금지', 강풀의 나꼼수 포스터 인기몰이

 
[스타데일리뉴스=장은옥 기자] '나는꼼수다'의 서울공연이 화제 속에 '초읽기'에 들어갔다.

30일 저녁 7시30분 여의도공원에서 진행될 예정인 나꼼수의 서울공연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대구공연 후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진 김어진 총수는 서울공연이 끝나고 병원에 가기로 하는 등 이번 공연에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나꼼수' 공연 기획을 맡은 탁현민 교수는 29일 오후 트위터를 통해 "김어준은 여의도 공원 공연을끝내고 병원에 가기로 했다"며 "당장 데려가고 싶었지만, 그래서 꼼수 멤버들이 모두 설득을 했지만 진짜 일정이 안나오더라"고 전했다.

이에 "일단 급한대로 오후에 한의사분께 부탁 드렸고 병원은 내일 공연 끝나고 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번 나꼼수의 서울공연과 관련, KBS, MBC, SBS 등 공중파 방송과 YTN, MBN 등 케이블 보도국, 조선.중앙.동아와 연합뉴스, 종편채널 등에 '취재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탁현민 교수는 30일 트위터를 통해 "KBS, MBC, SBS, YTN, MBN, 취재 금지입니다. 괜히 와서 분위기 흐리지 마세요"라며 "압니다. 일선기자들 그 상황에서 고생한다는 거. 하지만 제대로 쓰지도 못 할 거 서로 맘 상하지 맙시다. 카메라 내려놓고 공연 즐기세요 그냥"이라며 '취재금지'를 요청했다.

탁 교수는 "조중동과 연합뉴스, 종편 나부랭이는 당연히 취재금지이며 공연장 휘젓고 다니다 걸리면 내가 어떻게 하는지 보면 될 꺼이고"라면서 "방송3사와 케이블 기자들은 카메라 놓고 공연들 보러 오세요. 당신들은 '무료'입니다. 이유는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일 조중동은 취재금지입니다. 무대사진 함부로 찍어서 소설에 갖다 부치지 말기 바랍니다. 취재는 현장에 프레스 부스에서 저에게 직접 프레스카드를 받은 분들만 가능합니다. 관객분들도 주변에 취재하는 기자가 보이면 어디인지 꼭 확인해 주세요"라고 당부했다.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는 이미 나꼼수 공연에 대한 기대감으로 잔뜩 달아오른 모양새다. 비가 와도 나꼼수 콘서트에 참석하겠다는 내용의 트윗이 빠르게 리트윗되고 있다.
 
나꼼수 콘서트를 앞두고 만화가 강풀이 그린 '나꼼수 여의도 공연 안내 포스터'도 네티즌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강풀은 29일 탁현민 교수의 "웹과 트위터용 포스터 디자인들 좀 해주세요. 11월30일 7시30분 여의도공원 더 이상 지고 싶지 않다/FTA 반대 나꼼수 서울 특별 공연"이라는 내용의 트윗을 리트윗하며 자신이 그린 나꼼수 포스터를 공개했다.

"마감만 아니라면. 젠장. 난 최선을 다했"이라는 글과 함께 공개된 포스터에는 '돼지' 김용민 PD와 털뭉치로 표현된 김어준 총수, '깔대기' 정봉주 전 의원, 유독 누나 팬이 많은 주진우 기자를 상징적으로 표현돼 있다.

여기에 "11월30일(수). 여의도 공원. 오후 7시30분. 나꼼수 FTA 특별야외공연. 비가 와도 합니다. 눈이 와도 합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합니다"라는 글이 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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