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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명연 기자
  • 생활
  • 입력 2011.11.30 14:00

턱관절 딱딱소리, 쉽게 생각해서는 안돼

 

[스타데일리뉴스=김명연 기자] 피부관리실에 종사하고 있는 박참희(가명)씨는 가만히만 있어도 턱이 뻐근하고 턱관절 부위가 시리는 증상이 가끔 찾아오곤 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지냈는데 요즘 들어서 어깨 결림이 심하게 나타나는 것이다. 자신의 업무가 팔을 자주 사용하고 피곤해서 어깨 결림이 생긴 줄 알았지만 나중에 이 모든 증상들이 턱관절장애 하나로 인해 생기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바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고 있다.

이처럼 최근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턱관절장애를 갖고 있으면서도 자신도 모르게 지내는 사람들이 많다. 턱관절 장애의 증상은 처음에 턱관절 주변의 통증에서 시작하여 차츰 이명, 편두통이 발생하거나 목근육, 어깨 근육 등이 뻣뻣해지기도 한다. 오래 방치하면 턱이 한 쪽으로 돌아가게 되고 얼굴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도 있다.

우리 몸에서 턱관절은 생각보다 많은 역할을 하고 있어 사람 몸의 중심이라고도 부른다. 턱의 균형이 맞지 않을 경우, 척추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턱관절의 이상은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턱뼈가 삐뚤어지게 되면 얼굴의 외형상 변형뿐 아니라 몸의 전체적인 균형도 안 맞게 되어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심한 경우, 머리를 돌리기 힘들거나 척추측만증이 생기기도 하고, 골반이 틀어지거나 다리 길이의 좌우가 차이 나기도 한다. 그만큼 턱관절 하나로 인해 몸 전신이 틀어지고 망가지는 증상을 보일 수 있다.

바른턱 경희 정함한의원 박근용 원장에 따르면, “턱관절 장애의 원인은 선천적인 구조 이상을 제외 하고는 정서적인 스트레스와 기혈 부족, 잘못된 턱관절 사용 습관으로 인해 발생한다.”며 “최근 10대~30대 젊은 층의 턱관절 장애 환자들이 많은 이유도 학업스트레스와, 직장내 업무스트레스, 운동 부족 등이 주 원인이다”라고 설명한다.

이러한 턱관절도 한방요법으로 수술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 환자의 상태에 맞는 치료법을 선택해 꾸준히 치료받으면 점차 개선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턱관절 증후군으로 턱관절에 이상이 있을 때는 경추를 교정하고 전신을 바로 하는 추나요법과 틀어진 턱관절을 제자리로 돌려놓는 정함요법으로 치료한다. 또한 동작침법으로 턱 근육을 바로하고, 약물요법으로 강화하고, 족부교정구로 구조를 유지하고, 운동요법으로 전신을 단련하여 턱관절을 치료하게 된다.

턱관절은 치료가 빠를수록 치료기간은 짧아지고 완쾌율은 더욱 높일 수 있다. 방치하면 그만큼 더욱 치료기간이 길어지며, 치료 기간은 일반적으로 치아의 부정교합과 얼굴 틀어짐이 거의 없고 경추만 틀어진 경우 유병기간에 따라 치료기간이 달라지는데 유병기간이 6개월 이내면 3~4개월, 2년 이내면 4~6개월, 그 이상이면 6개월 정도가 소요된다.

예방법으로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턱관절 보호에 가장 좋은 방법이며, 머리가 앞으로 빠져나오지 않도록 허리를 곧게 세우고 머리를 뒤쪽으로 당겨서 앉는 자세를 습관화 해야 한다. 또 평상시 턱을 괴거나 딱딱한 음식을 오래 씹지 말고 양쪽 턱을 모두 이용해 음식을 씹는 것이 턱관절을 건강하게 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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