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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장은옥 기자
  • 방송
  • 입력 2011.11.30 12:19

임재범 결혼식 삭발 "결혼 3일 전 중 됐다" 고백

 
[스타데일리뉴스=장은옥 기자] 임재범이 결혼식에 삭발로 등장했던 이유를 밝혔다.

임재범은 29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해 결혼식 당시 삭발한 데 대해 "그때 불자였다. 결혼 3일 전에 중이 됐다"고 고백했다.

임재범은 "제주도에 있는 약천사라는 절에 갔다. 지금 혜인 스님이 주지스님인데 얘기를 나누다 '머리 깎을라우' 해서 깎고 사미계 받고 중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 고백하면 정신줄을 놓을때가 있다. 신병 든다고 하는 것처럼 눈빛이 달라진다. 뭔가 보인다고 한다"며 "사주팔자 같은 것도 공부 했는데 자꾸 종교쪽으로 가게됐다. 이 세상 종교는 다 파헤쳤다"고 말했다.

임재범은 "감당할 수 없는 에너지가 된 것이다. 진짜와 가짜를 구분할 수 없는 상황이 되고 내 안에서 부딪친 상황이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결혼식 삭발 사연 외에도 록에서 발라드로 전향할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임재범은 "나 스스로 배신자라고 느겼다. 당시에는 록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너를 위해', '고해'를 부르는 것을 싫어한다. 그래서 이번 공연에 록 타임을 가졌다. 그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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