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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2분기 실적 저조... 네이버 '라인' 첫 역성장

네이버 실적 발표 '컨콜' 후 주가 13.95% 하락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네이버(035420)가 2분기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네이버 (035420) 코스피 주가도 전일대비 무려 13.95%나 하락한 518,000원에 마감했다.

30일 네이버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모바일 광고와 콘텐츠 부문 매출 증가로 전체 매출액은 증가세를 보였지만 日 '라인' 서비스의 투자비 반영과 매출 부진 등으로 네이버 전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라고 밝혔다.

네이버가 30일 오전에 공시한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 실적에 따르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간 대비 13.8%가 증가한 7,898억 4천 4백만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1.6% 감소한 1,671억 6천만원, 당기순이익은 215.1%가 증가한 1,240억 8천 6백만원을 기록했다.

네이버 2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을 보면, 광고 부문이 5,586억원(전년 동기대비 10.8% 증가)으로 전체 매출 비중 72%를 차지했고, 콘텐츠 부문은 2,131억원(전년 동기 대비 26.6% 증가)으로 전체 매출 비중 27%를 차지했다. 기타 매출은 91억원으로 전체 대비 1%를 기록했다.

아울러 모바일 매출 부문의 성장으로 전체 매출에서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50%로 확대됐다. 

▲ 상호 '네이버', 일본 자회사 '라인' ⓒ 네이버

日 '라인' 실적 확대 대책 마련 중

네이버 성장 동력으로 알려진 '라인'(일본 라인 주식회사)의 2분기 연결 매출이 278억엔으로 전분기에 비해 3억엔 가량 감소했다. 

황인준 네이버 CFO(최고재무책임자)는 '라인' 실적 부진과 관련해 "일본을 비롯한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 주요 4개국에서 '라인' 유료 광고주가 348개에서 366개로 늘어났고, 스폰서 스티커 매출 또한 20% 증가해 광고 매출 전체로 보면, 영향을 받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황 CFO는 "라인택시는 라인페이를 의무적으로 사용하는 시스템 때문에, 라인페이는 가맹점 수가 많지 않고 규정상 페이 등록 절차가 복잡한 점 때문에 (수익이) 기존 계획에 못 미치는 부분이 있다"라고 전하며, "현재 이와 관련해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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