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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명연 기자
  • 생활
  • 입력 2011.11.29 14:25

스트레스로 인한 편두통, 생활습관으로 치료?

 

[스타데일리뉴스=김명연 기자] 흔히 사람들이 가장 많이 휴대하고, 집안에 상비하고 있는 약 중에 하나를 꼽으라면 아마 두통약일 것이다. 한 조사에 따르면 두통의 종류 중 한 가지인 긴장형 두통 환자의 경우 2006년부터 2008년 사이 39.4%나 증가했으며, 편두통 환자 역시 19.5%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두통이 증가하는 원인 중 하나를 꼽으라면 아마 스트레스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복잡화된 사회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여러 가지의 스트레스에 무방비하게 노출되고 있다. 직장, 가정, 학교 어디서든 스트레스를 안 받는 곳이 없는 것이다. 그로 인한 두통 환자 역시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이다.

일반적으로 편두통은 머리의 한쪽에서 나타나는 두통을 가리킨다. 그러나 의학적으로 편두통은 일측성, 박동성 통증이 일정시간 이상 지속되고, 구역질이나 구토 및 빛이나 소리 공포증이 나타나는 특징적인 두통을 말한다.

우리나라의 편두통의 유병률은 6.5%로 추산되며 여자가 남자에 비해 약 3배 정도 많이 발생한다. 이러한 편두통은 처음에는 1개월에 1~2일정도 아프지만 나중에는 그 빈도가 늘어나 긴장형 두통의 경향도 함께 보이며 복합형으로 나타는 경우도 있다. 주로 두통 환자의 25~40% 정도가 편두통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두통에는 그 증상의 정도에 따라 경증 두통과 중증 두통으로 나눌 수가 있는데 중증 두통은 심하게 머리를 죄는 듯한 통증에 움직이기 힘든 두통을 이야기한다면, 경증 두통은 그냥 가볍게 넘길 수 있는 두통이라 할 수 있다. 편두통의 재발을 막으려면 일단 편두통이 발생할 때를 예상해 보는 것이 좋다. 또한 초기 증상을 감지하고 초기에 두통을 제거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좋다.

특히 두통은 일상생활 속에서 나타나는 하나의 병리현상으로 우리가 매일 먹고 있는 음식과 식생활 습관이 중요한 요인이 된다. 적절한 치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두통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자신이 즐겨먹는 음식과 식생활 습관을 점검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한의학 박사 남무길 자올한의원 원장은 “편두통은 담화(痰火)가 원인인 경우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기체(氣滯), 소양상화(少陽相火)가 원인이었다.”며 “담화는 소화기의 증상, 즉 메슥거림, 속 쓰림과 함께 편두통과 어지럼증을 일으킨다. 또한 담화는 화(火)가 발달한 체질에 생기기 쉬우므로 체질적인 약점을 보완하면서 담화를 치료하는 약물을 투여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편두통은 평소의 습관을 통해서도 어느 정도 증상을 경감시킬 수 있다. 특히 스트레스를 피하고, 적절한 수면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좋으며, 꾸준히 운동을 하여 기분을 전환시키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환자가 자신의 편두통을 유발하는 원인 인자를 잘 파악하고 이를 피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통, 편두통, 만성두통, 만성편두통 등 각종 두통 치료에는 원인을 알고나서 두통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평상시 생활 습관을 조금씩만 고쳐 나가면 각종 두통의 발생빈도가 지금보다는 줄어들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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