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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문화
  • 입력 2015.07.28 13:44

미디어 영상 축제 '네마프' 내달 6일 개막

올해 개최 15회 맞은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네마프' 영상아트축제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올 해로 15주년을 맞은 '서울 국제 뉴미디어 페스티벌'(이하 네마프)이 오는 8월 6일부터 14일까지 마포구청 대강당, 인디스페이스를 포함한 8개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비디오아트와 미디어를 융합한 뉴미디어아트를 표방하는 '네마프' 영상축제는 해외 작가들을 초청, 관객과의 대화(뉴미디어아트 토크, 작가네트워크의 밤과 맵핑)를 열고 각종 회고전과 뉴미디어 아카이브를 진행한다. 

▲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네마프' 공식 포스터 ⓒ 네마프

특히 올해로 15회를 맞는 '네마프'은 올해 슬로건으로 '낯설고 설레는 인간'으로 정했다. 현대인들이 잊고 살았던 낯설음과 설렘이 우리 삶에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영화와 전시작품들로 다양하게 풀어낸다는 의미를 지녔다.

네마프는 서울 마포구 소재 갤러리들을 중심으로 오는 8월 6~14일까지 9일간 33개국 113편(영화 99편, 전시 14편)의 작품을 선보이며 크게 영화제, 전시제, 복합예술제 등 3가지 프로그램으로 나눠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네마프 개막작은 지난 해 작고한 독일의 대표 감독 하룬 파로키의 '노동의 싱글숏'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요리사, 창문 청소부 등 다양한 직업군이 도시 한복판부터 변두리로 이어지는 군중 동선과 노동의 순간을 포착, 편집없이 각 인물마다 1~2분이라는 싱글숏 안에 담았다.  

인도계 독일인 파로키는 빔 벤더스와 더불어 '뉴저먼 시네마'의 기수로 베트남 반전 활동 이후 유럽 현대 문화사에서 한 획을 그었던 인물이다. 파로키는 지난 2014년 작고하기 전까지 극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영향을 받아 '탈서사'적 요소를 통해 러시아 작가 세르게이 아이젠슈타인의 충돌 몽타주 기법과 파운드 푸티지 같은 페이크 다큐멘터리 장르를 혼용해 세계 문화계에서 숱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이밖에 주요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뉴미디어대안영화제에서는 국제경쟁부문 영화들로 구성된 '글로컬 구애전'은 전세계 영상예술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비경쟁부문 '글로컬 파노라마'에서는 유럽 실험영화의 대가로 불리는 알랭 까발리에 특별전이 열린다. 이어 인도네시아 비디오아트의 흐름을 확인하는 '인도네시아 비디오아트 전'과 다양한 대안영상과 장르를 선보이는 '대안장르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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