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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그림자 "배경만 복고가 아니라 드라마까지 복고였다."
촌스러움을 개성으로 살리더라도 세련된 디테일은 필요하다.
2011년 11월 29일 (화) 09: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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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석 기자 azzasi@stardailynews.co.kr

   
 
[스타데일리뉴스=김윤석 기자] 한 마디로 촌스럽다. 드라마를 보고 난 뒤 받은 인상이다. 단순히 배경만 복고가 아니라 드라마 스타일까지 복고인 것 같다. 하필 시골부자에, 그의 철부지 아들과 딸에, 식모살이하던 어머니의 아들에, 그리고 믿고 있는 측근의 배신까지. 그 딸이 식모의 아들에게 마음이 있는 것도 비슷하다.

결국은 그렇게 배신자 조명국(이종원 분)에 의해 강기태(안재욱 분)의 가족은 몰락할 테고, 몰락한 상태로 쇼단과 인연을 맺은 강기태는 쇼비즈니스업계를 떠돌며 성장하게 될 것이다. 차수혁(이필모 분)과의 입장은 역전될 테고 끝끝내 두 사람이 갈등하는 이유가 될 것이다. 강기태의 동생 강명희(신다은 분)의 감정은 어디로 향하게 될까?

소재 자체는 흥미롭다. 일제강점기나 해방이후의 악극단을 소재로 한 드라마는 꽤 있었다. 6, 70년대 쇼단을 잠시 소재로 사용한 드라마도 있었다. 하지만 그것을 아예 중심소재로 사용한 드라마는 없었다. 개인적으로 6, 70년대 한국 쇼비즈니스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충실히 고증이 되어 있다면 무척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이렇게 설정부터가 진부해서야. 꼭 강기태는 시골부자의 철없는 도련님이어야 했고 차수혁은 식모의 아들이었어야 했는가? 굳이 조명국이 강기태의 아버지 강만식(전국환 분)을 배신할 필요가 있었는가? 아니면 이야기가 이어지지 않는 것인가 말이다.

더구나 일부러 그런 것인지 아니면 그렇게 느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화면이며 연출 또한 옛스럽기는 마찬가지다. 과장된 몸짓과 어쩐지 드라마라는 느낌이 드는 장면들. 아무래도 세트에 많이 의지하다 보니 고증에 충실하려는 것이 인물들의 동선을 제한한다. 드라마의 시점에 어울리는 배경 위에서 인물들이 움직이려 하다 보니 장면과 장면도 자연스럽게 이어지지 않는다. 차를 운전하고 가는데도 그것이 세트임이 확연히 드러나는 상황에 더 이상 이입하기란 무리다.

결국은 사람이라는 것인데. 설정이 진부한 만큼 얼마나 그 안으로 깊이 들어가 디테일을 살리는가가 관건이라 할 수 있다. 설정은 뻔하지만 인물은 뻔하지 않다. 얼핏 뻔해 보이는 이야기지만 인물들의 관계나 드라마의 전개는 전혀 뻔하지 않다. 첫회는 단지 첫회이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시작되면 이번의 설정은 크게 의미가 없어지리라. 전체적으로 옛스럽고 촌스러운 느낌이 주를 이루는 만큼 한결 세련된 디테일이 그 사이를 채워주어야 드라마가 살게 된다. 지금은 21세기다.

반갑다고 해야 되려는지. 오래전 매일같이 TV앞에 앉아 드라마를 기다려가며 보던 시절을 떠올리게 만든다. 차라리 그것이 드라마가 추구하는 개성이라면 오히려 더 나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다만 보다 세련된 디테일이 필요하기는 하다. 지금으로서는 판단유보다. 아직 많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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