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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은희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5.07.24 11:35

[S영상] ‘협녀, 칼의 기억’ 이병헌 “많은 분들께 드린 상처와 실망감 갚아나가겠다”

[스타데일리뉴스=박은희 기자] 이병헌이 ‘50억 협박 사건’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영화 ‘협녀, 칼의 기억’ 제작보고회가 24일 오전 11시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대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개최됐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박흥식 감독과 이병헌, 전도연, 김고은이 참석했다.

‘50억 협박 사건’ 이후 첫 공식석상에 참석한 이병헌은 본식에 앞서 혼자 무대에 올라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병헌은 “먼저 여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오늘 이 자리에서 내가 여러분들께 어떤 말씀을 드려야 할까, 미국에서 계속 촬영을 하면서도 매일매일 고민했다”라며 “함께 영화 작업을 했던 많은 스태프분들, 관계자분들에게 죄송함을 전하는 것이 나의 책임이고 그 어떤 비난도 나 혼자 감당을 해야되는 것도 내 책임”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나 때문에 그 분들의 노고가 가려지지 않길 바랄 뿐이다. 오늘 감독님과 배우들, 영화의 관계자분들, 그분들께도 내가 혹시나 불편함을 드리지 않을까 죄송할 따름”이라며 “지금까지 배우 이병헌으로 살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의 관심 덕분이다. 큰 실망을 드리고 뉘우침의 시간들을 보내면서 그 어느때보다 소중함의 가치를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라고 조곤조곤 자신의 얘기를 풀어갔다.

마지막으로 “큰 실망감이 몇 번의 사과나 시간으로 결코 채워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다”라며 “늘 죄송한 마음 가지고 잊지 않고 많은 분들께 드린 상처와 실망감을 갚아나가기 위해서 노력하겠다. 다시 한 번 죄송하고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협녀, 칼의 기억’은 칼이 곧 권력이던 고려 말, 왕을 꿈꿨던 한 남자의 배신 그리고 18년 후 그를 겨눈 두 개의 칼, 뜻이 달랐던 세 검객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을 그린 액션 대작이다.

한편 영화 ‘협녀, 칼의 기억’은 오는 8월 13일 개봉한다.

(영상 촬영 : 주성현 기자)

▲ 영화 ‘협녀, 칼의 기억’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이병헌. ⓒ스타데일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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