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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은원 기자
  • 피플
  • 입력 2015.07.23 16:53

최홍만, '억대 사기 혐의'로 검찰 송치... 돈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

▲ 최홍만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이은원 기자] 이종격투기 선수 최홍만(34)이 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23일 광진경찰서는 지인 2명에게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최홍만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홍만은 지난 2013년 12월 27일 마카오에서 A씨로부터 1억 원을, 지난해 10월 28일에는 B씨로부터 2500여 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최홍만은 지난 5월 고소됐으며, 빌린 돈의 상당 부분을 갚지 못한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조사 결과, 최홍만은 A씨에게 1800만원을, B씨에게 500만원을 갚은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최홍만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다. 그러나 경찰은 고소를 취하하더라도 두 건을 같이 병합해 처리한다는 방침에 따라 최홍만을 지난달 19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검찰에서 조사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안다"며 "수사 결과 최홍만이 빌린 돈의 사용처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홍만은 최근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가게 경영이 힘들어지며 채무를 갚는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듬해인 2012년에는 치킨 프랜차이즈를 론칭하기도 했다.

한편 씨름 선수 출신으로 K1 이종격투기에 뛰어든 최홍만은 다양한 방송 활동으로 인기를 얻었다. 그리고 오는 25일 일본에서 열리는 로드FC 024 대회에서 로드FC 데뷔전이자 6년 만에 종합격투기 복귀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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