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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무' 소속사 RBW, 70억 투자유치... '코스닥 상장 목표'

▲ 마마무 ⓒ레인보우브릿지월드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마마무 소속사인 주식회사RBW(대표 김진우, 김도훈)가 국내 벤처캐피털들로부터 총 7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22일 투자 업계에 따르면 RBW는 최근 KTB네트워크, 한국투자파트너스, 포스코기술투자 등으로부터 70억원을 투자 받았다. 각 투자사들의 투자조건이 동일한 클럽딜(Club deal) 형태의 투자다.

RBW는 2010년 3월 김진우, 김도훈, 황성진 작곡가 3인이 모여 설립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다. 전속아티스트 제작, OEM방식의 국내외 아티스트 제작, 해외 방송프로그램 제작 등의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 음원 및 해외방송제작을 하는 레인보우브릿지에이전시 와 매니지먼트회사인 WA엔터테인먼트가 합병하면서 RBW(레인보우브릿지월드)로 재탄생 했다. 현재 소속가수는 걸그룹 마마무, 보컬그룹 브로맨스, 오브로젝트 등이 있다.

RBW가 가진 가장 큰 경쟁력은 국내 최고 수준의 '아티스트 인큐베이팅 시스템 운영을 통한 컨텐츠 제작 능력'이다. 2014년 국내 음악 저작권료 수입 1위를 기록한 김도훈 대표를 포함해, 황성진, 이상호, 권석홍 등 유명 작.편곡가들이 다수 소속돼 있다. 회사경영 및 해외비즈니스 등은 김진우 대표이사가, 음원제작 및 아티스트육성은 김도훈 대표프로듀서가 각각 총괄 관리하는 구조다.

RBW는 국내 엔터테인먼트 회사 중 해외시장에서 가장 활발하게 사업을 하는 업체로 평가 받는다. 인도네시아, 베트남에서 각각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을 공동제작 및 방영했다. 광고 스폰서로는 삼성전자(인니), 롯데(베트남) 등 국내 대기업들이 참여했다. RBW가 제작하는 프로그램들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대기업들의 현지 광고홍보 효과도 컸다.

RBW는 최근 베트남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현지 엔터테인먼트회사인 GM엔터테인먼트와 합작법인(GMRB)을 설립했다. 현재 GMRB에서는 내년 초 방영을 목표로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이밖에 중국, 태국 등에서도 현지기업들과 합작법인 설립 및 방송제작 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벤처캐피털에서 투자받은 자금은 해외시장 개척, 신인아티스트 육성, 콘텐츠 개발 등에 주로 투입될 예정이다. 중소형 엔터테인먼트 및 제작사를 인수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RBW는 2016년 목표 매출 200억원을 돌파한 뒤, 2017년 중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KTB네트워크 김창규 상무는 "국내 매니지먼트 사업에 국한되지 않고 중국, 동남아시아 등 해외로 비즈니스 창구를 넓혀가는 RBW는 국내 엔테테인먼트사 중 가장 성장성이 높은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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